니가 생각하는 거랑 심각한 외상환자들은 달라.
내가 워낙 어릴적부터 사람 죽은거나 사고를 많이 봐서 모르겠는데.
주변이 힘들고 돈이 문제가 아냐.
내가 잃은 상실이 사회적 활동에 지장이 크고, 내가 해왔던 정상적 인간활동이 불가능하다라는 걸 인지하고 인정하는 순간 오는 상실감은 더이상 나는 인간이 아니니 존재할 이유도 없다라는 크기의 상실감이다.
심지어 자살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안겪어 봤으면 죽지못해 산다는 그런 말은 쉬이 하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