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고, 무료 의료시스템을 갖추어 그야말로 복지 끝판왕이라 불리우며,
너무나도 안전해서 사람들은 외출할 때에 집 문잠그는 것 조차 잊어버린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나라, 캐나다.
그런 캐나다에서 가장 번화하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 Toronto
그 Toronto 내에서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투자로 집값과 물가 상승이 대폭 일어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
현재 Toronto 의 알짜배기 땅, North York - 참고로 MB 아들이 수년전에 농협에서 무담보로 대출받은 돈으로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 사기..
콘도 건설 사기가 일어난 도시 역시 North York 이다. (우리집에서 100미터 거리 ㅋ)
평화롭기만 하던 이곳에서 전 캐나다 국민은 물론 미국인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 일어난다...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유난히도 겨울이 길었던 2018년의 겨울이 끝나고 (4월 중순까지 눈이 내리고 눈 비바람 스톰이 왔음),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던 오후에 25살의 아르메니아 출신의 남자, Alek Minassian 이 렌트한 Ryder Van 을 끌고 나타나며 비극은 시작 되었다..
희대의 사건의 범인 Alek Minassian, 25세, 아르메니아 출신 (착해보이지만 사람은 겉모습으로 정말 판단할 수가 없다...)
캐나다 에서는 Rent a Van 이라는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인건비가 매우 비싼 나라라 저예산으로 이사를 하거나 짐들을 옮기기 위해
트럭들을 빌려주는 회사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Alek Minassian 역시, 이 광고를 통해 이삿짐 운반용 소형 트럭을 빌렸다.
차를 빌린 Alek Minassian 은 4월 23일 오후 2시경에 알짜배기 땅, North York 으로 향한다...
토론토 다운타운 다음으로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North York 시내 한복판에서 Alek 은 광기에 사로잡힌 채로
사탄도 한수 접고가는 게임 "카마겟돈" 을 현실에서 플레이 해버린다.........
Alek 의 주행 경로
North York 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Yonge & Finch Street 에서 Yonge & Sheppard 까지 3km 정도의 거리를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질주하여 25명 가량의 보행자들을 트럭으로 받아버린 것이다.
캐나다 사상 초유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접한 경찰들조차 패닉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토론토의 척추같은 길인 Yonge St 을 이틀동안 아예 막아버릴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였다.
이날 본인은 30분이면 되는 퇴근길이 4시간 이상 걸렸다.
목격자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범인은 오로지 사람만을 목표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고 한다.
미친듯한 급발진으로 사람을 친 후에, 유유히 후진해서 다음 목표를 정하고 다시 미친듯이 급발진해서 치고...
그것을 수십차례 반복하여, 10명을 죽이고 15명을 심각한 부상 입혔다.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들이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한인들도 있고.. 가슴이 쓰리다...
우리집 바로 옆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나와 내 가족, 친구들도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없었기에 더욱 무서운 사건.
사건의 목격자.. 사진과는 상관 없지만 우리 회사 동료의 남편도 경찰들이 오기도 전에 직접 피흘리는 할머니 시체를 목격해서 트라우마가 와서
3일정도 출근 못했다고 한다.
사건 후에 치뤄진 합동 장례식 / 위령식.. 모두의 표정이 정말 무겁고 슬프다.
Alek 이 범행에 사용한 Ryder Van. 이 사건으로 인해 차량 렌트 가격이 올라가고 지문등록을 하거나 하는 불편함이 생길거라 예상해 본다.
Alek 은 범행후 즉시 경찰에 잡혔고, 미국 경찰들은 사살하지 않고 어떻게 생포했냐고 놀라는 분위기였다.
http://www.cbc.ca/news/canada/toronto/pedestrians-struck-white-van-1.4631564
CBC NEWS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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