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A씨는 딸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가 딸을 잃어버렸다.
미아가 된 아이를 한참 찾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단발머리를 한 아이를 안은 남자가 나오는 걸 봤다.
아이와 비슷한 또래라서 눈길이 갔으나, 남자아이였다.
그런데 얼핏 보니 딸이 신고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다.
이상한 느낌을 받아 남자에게 다가가니
남자는 A를 보고 도망쳤다.
도망치는 그를 따라가 잡았는데,
그 남자아이는
머리카락이 잘린 자신의 딸이었다.
남자는 아이에게 사내아이의 옷을 입혀 유괴, 장기를 팔려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