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갔다가 디스패치한테 찍힌 씨스타 보라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적어도 이날은 일에서 해방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밤공기를 마시러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사실 요즘 한강 만큼 바람 좋고, 경치 좋고, 또 물(?) 좋은 곳도 없거든요.

그.런.데.말.입.니.다, 역시 좋습니다.





'디스패치'의 경우, 연예인 그 느낌 압니다. 이날 만난 조깅미녀도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한 눈에 봐도 군살이 없지 않습니까. 조막만한 얼굴과 균형잡힌 몸매도 그렇습니다. 거기에 모자가 방점입니다. 달밤에 모자 혹은 마스크 쓰는 일반인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셔터를 당겼습니다. 아! 왜 하필, 광복절에 운동인거죠? 예상 적중. '씨스타' 보라였습니다. 매니저와 함께 운동을 나왔더군요. 파워있는 워킹, 능숙한 기계체조, 역시나 건강미녀는 달랐습니다.

보라의 달밤 체조, 분노(?)의 직찍입니다. 몸매를 걱정하는 독자를 위해, 스텝별로 다~ 공개합니다.






☞ Step 1. 파워워킹

운동의 기본, 파워 워킹을 시작합니다.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습니다. 파워 워킹의 정석을 보여줬는데요. 허리를 곧게 펴고 양 팔을 직각으로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걸었습니다. 발걸음에 맞춰 하나, 둘, 하나, 둘, 구호를 맞추기도 했죠.




"잠시만요~ 몸 좀 풀고 가실게요~"




"치명적 S라인을 보라"


좀 더 가까이에서 보니, 우월한 몸매였습니다. 탄력있는 바디라인을 자랑하더군요. 좌우로 팔을 흔들어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다리 역시 탄탄했습니다. 매끈하게 쭉 뻗었더군요. 운동화를 신어도 각선미가 살 정도였으니까요.



☞ Step 2. 하체 운동

파워 워킹으로 몸에 열을 낸 다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강에 설치된 운동 기구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보라의 선택은 하체 운동이었습니다. 한쪽 다리를 바에 걸친 다음 팔을 크게 벌려 발 끝에 가져다 댔죠.




"심호흡 한 번 하고"




"놀라운 유연성을 보라"




자, 연결동작으로 나갑니다.

그 상태에서 상체를 숙였는데요. 가슴이 허벅지에 닿을 정도로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보통 유연성이 아닌데요. 평온한 얼굴을 보니 전혀 힘들지 않나 봅니다. 보라의 늘씬한 허벅지, 그 비결이 여기에 있었네요.






☞ Step 3. 상체 운동

그 다음은 상체 운동입니다. 일명 '파도타기'라고 하죠. 배 힘으로 다리를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번에도 운동 신경 100점입니다. 다리가 올라가는 각도가 어림잡아㺭도는 될 듯합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다고요? 생생한 움짤 나갑니다~




참, 매니저와의 깜짝 승부도 있었는데요. 결과는…. 보라의 KO승이었습니다. 쉽게 보였지만, 또 그게 아닌가 봅니다. 보라의 경우 100회, 아니 200회를 무리없이 했지만, 매니저는 달랐습니다. 조금 회전하더니 숨이 차는지 내려오더군요.




"날 이겨보라"


승리의 세리머니인가요. 모자를 벗고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끝낸 뒤라 흐트러진 머리도 다시 묶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얼굴이더군요. 노메이크업, 한 마디로 민낯이었습니다.




"생얼, 그 느낌 아니까"




근래에 보기 드문, 순도 100% 생얼이었습니다. 건강미인은 이렇게 다른가 봅니다. BB크림? 아이라인? 틴트? 흔적도 없었거든요. 그래도 미모가 빛났습니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에 선명한 이목구비가 돋보였습니다.






☞ Step 4. : 근력 운동

마지막 코스는 철봉이었습니다. 역시 보라입니다. 서슴없이 철봉을 쥐고 올라가더군요. 팔 힘으로만 몸을 지탱해야 했지만 힘들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리를 좌우로 흔들며 즐거워했으니까요.




"언니, 올라와 봐"




아이돌은, 제일 바쁩니다. 특히 컴백을 할 때면 눈 코 뜰 사이 없습니다. 연습, 방송, 연습, 방송에 운동은 꿈도 못 꿉니다. 씨스타가 건강한 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것인가 봅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죠.

그러고 보니, 씨스타는 오는 10월 12일 '씨스타 라이브 콘서트 S'를 연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첫 공연에 이은 2번째 콘서트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달밤에 더 열심히 땀을 흘린 건 아닐까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무대도 기대하겠습니다.

PS. 보라의 달밤 체조, 따라하실래요? 이대로 끝내면 아쉽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단언컨대, 텀블러"




"보라의 녹색(환경) 사랑"



"언니 내가 밀어줄게"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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