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마음 여린 축구선수










페르난도 호세 토레스 산스(스페인어: Fernando Jose Torres Sanz, 1984년 3월 20일, 스페인 푸엔라브라다 ~ )는

스페인의 축구 선수로, 현재 첼시 FC 소속의 선수이다.



사진 1) 토레스와 도밍게스

8년간 연인관계를 지속해온 소꿉친구 올랄라 도밍게스와 결혼을 한 페르난도 토레스.

이 부부의 결혼식에는 단 두명의 하객만 참석했다.

한 소식통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결혼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작고 로맨틱한 행사였다" 라고 하였다.






사진 2,3) 첼시 vs 스토크시티

토레스를 상대하고 있던 선수는 '조나단 우드게이트'

과거에 그는 뛰어난 실력과 장래성으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던 수비수중 한명이었지만

잦은 부상과 그에 따른 실력저하로 인해 기량을 만개시키지 못하고 점점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는 축구를 하는 하루하루가 끔찍히 괴로웠고,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강팀 첼시와의 경기... 사력을 다해 막아봤지만 그의 능력으로 토레스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토레스는 온몸을 잡으며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우드게이트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간단히 헤딩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향해 발을 휘둘렀다.

그 순간 우드게이트는 절망하며 쓰러졌다. 하지만 곧 무언가 이상하다는것을 알아챘다. 공이 골키퍼를 향해 굴러가는게 보였기 때문이다.

'뭐지? 그는 왜 슛을 하지 않았지? 하하.. 멍청한녀석 헛발질이라도 했나...'

우드게이트는 곰곰히 생각하며 토레스를 힐끗 쳐다봤다. 토레스 또한 우드게이트를 응시하고 있었다.

"희망을 잃지마, 조나단"

토레스는 이 말을 한뒤 자기진영으로 돌아갔다. 그 순간 우드게이트는 깨달았다. 토레스가 자신을 위해 일부러 슛을 하지 않았다는걸...

영국의 날씨는 상쾌했지만 조나단 우드게이트의 눈에서는 한줄기 빗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사진 3) 토레스와 그의 팬

비행기가 착륙한뒤 그의 팬인 8살짜리 아이와 사진촬영을 하기로 약속한 페르난도 토레스.

아이의 가족은 카메라짐을 찾으러 가야해 사진을 못찍겠다고 했지만 페르난도 토레스는 흔쾌히 기다려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짐을 들여오는데 사소한 문제가 있어 15분이상 지체되고 말았다.

스페인의 국가대표 차량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의 아버지는 토레스가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을리 없다며

아이를 차분히 다독여주는 것 밖에 달리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하지만 토레스는 국가대표 차량 옆에서 전화를 하며 20분이나 아이와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진 4, 5) 첼시 vs 아스날

"최고의 팀의 수비수들을 상대하는건 언제나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성장했고 언제나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드리블과 스피드로 간단히 그들을 곤경에 쳐하게 만들어 슛할 타이밍만을 재고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의 눈을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내가 여기서 골을 넣는다면 그와 그의 부인은? 그의 아이들은 어떻게 되지?

나는 차마 골을 넣을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헛발질 뿐이었다." - 그의 자서전 중에서 발췌








사진 5, 6) 첼시 vs 맨유

해외언론들은 골키퍼까지 제친 토레스가 왜 골을 넣지 않았는가에 대해 연신 궁금해했다.

일간지 데일리미러에서 "토레스는 한 팬에게 경기중에 그를 발견하게 된다면 공을 차 건내주기로 약속을 했다.

그는 데헤아를 제치고 최고의 찬스를 맞이하였지만 그에겐 골보다 팬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 이게 바로 그가 골을 넣지 않은 이유다."

라는 기사가 나온지 이틀만에 텔레그래프에서는

"토레스에게 있어 데헤아는 사랑하는 AT마드리드의 후배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도저히 후배를 실직자로 만들 수 없었을 것"

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 다시 이틀만에 인디펜던트에서는

"목격자에 따르면 길이 3m로 추정되는 괴조(怪鳥)가 관중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페르난도 토레스가 축구공으로 그 새를 공격했다"

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화젯거리는 BBC에서 나온 기사에 의해 하루만에 일단락 되었다.

"아무렴 어떤가, 설마 토레스가 실수로 못넣었을까!"





사진 7) 첼시 vs 스완지시티

"그는 이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부러 골을 넣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게 바로 그가 메시보다 위대한 이유다."

- 축구황제 펠레 인터뷰 中





사진 8) 스페인 국가대표 토레스

상대 수비수의 절묘한 몸싸움에 당한척 연기하는 토레스, 하지만 실제로 상대 수비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토레스의 혼을 다한 연기로 인해 이 수비수는 MOM에 선정되었고 "세계최고의 선수를 막은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되었다.


출저[해충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