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이스였던 마타 맨유행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마타의 이적 조건으로 37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제시해 첼시가 받아들였다 이적료 상향 조정중이다"며 "계약기간은 4년이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유의 중간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마타의 이적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유 감독은 이날 선더랜드와의 2013~2014 시즌 캐피털원컵(리그 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마타의 이적 사실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마타 자리이던 공격형 미드필더에 오스카에게 맡기는 등 새로운 전술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밀려난 마타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점차 출전 횟수도 줄어들었다.

지난 2011년 8월 첼시로 이적한 마타는 두 시즌 동안 꾸준히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선발 출전은 4차례밖에 안 될 정도로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맨유 모예스 감독은 좀처럼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는 팀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던 중 마타가 모예스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첼시의 옛 에이스였던 마타가 무리뉴체재로 바뀌며 순식간에 설자리를 잃으며 맨유행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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