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이 국대를 망친 과정.column

김현회 칼럼에 써 있는건데
 
보고서 뒷목에 혈압올라서
 
이거 보고 최소한 이건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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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홍명보는 2급 연수자 강습회에 참가함.
 
원래는
 
3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2년을 경과한 사람이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딸 수 있지만
 
무런 지도자 자격증도 없던 홍명보 감독에게는 예외 조항이 있었음.
 
국내 프로경기에 100회 이상 출전한 경력이 있거나
 
A매치에 20회 이상 출전한 선수 출신은 3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도 바로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자격이 있음
 
이건 별로 문제가 안 되었고
 
이 시점에서는 의아해 하는 정도였지만 딱히 의심은 없었음.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의심할 이유도 없었음.
 
 
 
근데 이 다음부터 협회의 마수가 드러나기 시작.
 
 
 
홍명보가 2급 자격증 따자마자 국가대표 코치에 임명.
 
~칼럼에 따르면 그 자격증은 중고등학교 유소년 팀 지도할 수 있는 그런 라이센스~
 
이걸로 말 나오니까 하는 소리가
 
“지휘권을 갖지 않는 보조 지도자 역할이기 때문에 홍명보 코치의 1급 자격증 취득 여부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 라는 논리로 쉴드 시전.
 
이 때 홍명보는 지도자 교육 받은지 3주차.
 
경험 따위 있을리가 없음.
 
 
 
그리고 핌 베어벡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2급 자격증 딴지 얼마 안 된 사람 1급으로 올릴라고
 
2급 딴지 1년도 안 되어서 자격증 응시할 조건이 없는 사람
 
강습회 날짜 땡겨서 편의 봐주고 해서
 
1급 자격증 먹여주고
 
따자마자 바로 국대 수석코치(......) 먹임.
 
 
2009년에는 감독 경험 따위 하나 없는 이 작자를 바로 U20팀 감독 맡기고
 
이 때 홍명보는 선수단에 있던 선수~조동현 전 감독이 키워놓은 선수~들을 그대로 끌고 써서 8강 달성
 
 
 
여기에서 조상님들의 혜얀이 담긴 속담이 등장.
 
제 버릇 개 못준다.
 
 
 
축협 노친네들 하는거 그대로 따라해서
 
자기랑 친한 서정원이란 사람을 '기술분석관'이라는 명목으로 영입.
 
물론 이쪽도 자격증 같은거 딸 그런게 안 되었음.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0년 월드컵이 끝난 시점.
 
축협은 조광래를 감독으로 계약하게 됨.
 
조광래 감독은 축협이랑 대립각 세우던 인물.
 
하지만 누구도 국대감독 안 할라고 해서 별 수 없이 데려옴.
 
이에 대해서 조광래 감독은 내가 키운 선수들 버릴수 없다고 반발 했으나 거부하지 못하고 수락.
 
대신에 국대와 클럽의 겸직을 요구했으나
 
우리의 잘나신 개나으리 협회의 속물 노친네들께서 들어줄리가 만무.
 
그래서 별 수 없이 클럽 감독을 내려놓고 옴.
 
 
그리고 여기에서 홍명보와 조광래가 한 판 뜨게 됨.
 
 
11년에 조광래가 홍명보 감독이 맡는 팀의 선수단을 전부 국대로 올려버림.
 
 
당시의 조광래 감독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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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 하급 대표팀에 내려보낼 수 있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내려 보낼 수는 없다.
또한 기존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간의 조화를 이번 두 경기를 통해 확인하지 못한다면 월드컵 예선전 때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 청소년 대표팀 모두 중요하지만 A대표팀이 무너졌을 때는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최대한 신중하게 준비하면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도 어린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어봤지만 위로 올라가야 할 선수가 밑으로 내려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든 전례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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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협회의 개나으리 속물 어르신들께서 빡침.
 
그러면서 당사자인 감독말은 무시하고 지들 멋대로 선수단 뽑아버림.
 
협회의 개나으리 속물 어르신 중의 한명인 이회택이라는 작자는 다음과 같이 발언.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은 6월1일 올림픽팀에서 경기를 하고 홍정호, 김영권, 윤빛가람은 처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광래 감독이 말을 듣지 않아 기술위원회를 열어 일부 선수를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광래 감독은 당연히 반발.
 
애초에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협회에서 무시해버렸으니 당연한 반응.
 
 
“기술위원회가 대표팀 감독 권한을 침해했다. 기술위원회의 독자적인 선수 선발 결정은 감독 고유 영역을 침해함은 물론 감독을 불신하거나 대표팀 전체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로 생각한다. 국가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언론과 인터뷰할 때 협회의 사전 통제를 받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그리고 이어진 충격적인 주장.
 
 
조광래 감독은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당시 선수 선발 명단을 집어 던지며 소리를 지르는 일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회택 위원장이 특정 선수를 뽑으라고 했는데 그 선수는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아서 뽑지 않았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며 종이를 집어 던졌다”
 
 
 
협회가 엄마 없는 짓을 하니 국대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고
 
그러다보니 국대 경기력 따위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고
 
자연스레 조광래 감독의 국대는 부진하게 됨.
 
 
 
 
그러니 경질 수순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버림.
 
 
 
 
근데 경질과정이 더 황당.
 
 
 
 
합의도 아니고 그냥 일방통보.
 
그 이후에는 잔여 연봉도 안 줌.
 
 
그렇게해서,
 
일단 자기네들 말은 안 듣는 조광래는 내쫓았고,
 
어쨌건 국대는 누가 이끌어야 하는데,
 
외국인 감독들은 지들 말 안 들을거고,
 
그러다보니 국내 감독에서 찾긴 찾아야겠는데,
 
웬만하면 잘 안하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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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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