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현재 한국 방송계, 엔터계를 장악하고 있는 기업 (+ 문제점).jpg


CJ (CJ ENM)


드라마, 음악,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홈쇼핑, 패션, 교육 등등 한국에서 잘나간다는 채널 거의 다 보유하며 한국 방송계 장악.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력으로 지상파 유능한 피디들과 인재들도 줄줄이 빼옴.


자연스럽게 자본력에 밀리고 인재난에 시달리는 MBC, KBS, SBS 등 지상파들은 갈수록 적자에 허덕이며 서서히 몰락


(그래서 네이버TV와 계약하며 떠났던 유튜브에도 다시 진출하고 최근엔 서로 불문율 깨고 콜라보까지 하는 등 살길 모색 중)




 

문제는 CJ가 유망한 엔터 업체들을 하나 둘씩 인수하면서 엔터업계까지 장악을 하고 있다는 거.


SM, JYP, YG와 함께 엔터계 4대 대형기획사로 올라선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역시 CJ와 합작으로 빌리프랩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제 2의 방탄소년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함.


(엔터쪽에서야 4대 대형이지 규모로는 중견기업 정도고 자본력에서는 진짜 대기업엔 상대가 안됨)



근데 이게 큰 문제인게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엔 특정 기업이 방송과 엔터업계를 동시에 진출하는걸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음.


그런 규제를 만든 이유는 특정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을 이용해 방송과 엔터업계 모두 장악할 경우엔 각종 유착, 부정부패, 부조리들이 생겼던걸 경험했기 때문.


근데 한국은 아직까지 그런 강력한 규제가 없음.






 

CJ쪽 포함 그런 규제를 만들면 안된다는 쪽에서 논리로 내세웠던게 바로 중국임.


돈이 엄청나게 많은 중국 엔터업계에서 잘 성장 중이던 대만 엔터계를 접수하고 사실상 하청업체로 만든 뒤에,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이용해 이번엔 황금알을 낳고 있는 한국 엔터계를 접수하기 위해 2010년대 초부터 서서히 간을 보기 시작함.


대표적인게 중국 3대 대형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임. 슈퍼주니어 한경이 SM 통수(?) 치고 중국 가서 현 대표와 같이 엄청 크게 키웠다는 그 기업임. (참고로 엑소 통수치고 떠난 중국인도 여기 소속)


테스트로 한국 스타쉽과 합작으로 우주소녀를 런칭했으며, 프로듀스101 그룹인 아이즈원 최예나, 엑스원 조승연 등을 배출함.


그리고 자체 걸그룹인 에버글로우 등을 한국에 런칭. 프듀 출신인 김시현, 왕이런 등이 소속.


국내 음원 순위에선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국내 걸그룹 중에 블랙핑크, 트와이스, ITZY 등에 이은 거의 탑5 급 조회수일 정도로 해외팬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중.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런칭을 시도한 위에화 전략이 대성공. 투자도 엄청나게 함. 작곡가나 안무가들도 다 국내, 해외 유명인들.


아무튼 이런 중국 기업들의 공세 때문에 중국에게 한국 엔터계 안먹히려면 한국에도 CJ 같은 자본력 빵빵한 대기업들이 방어를 해줘야 한다는 논리가 있었음.


그게 CJ에 대한 규제를 못하게 하는데 하나의 이유로 작용함. (물론 CJ의 각종 로비도 있었을 걸로 예상)






하지만 결국 다 아는 그 사건이 이번에 터짐.


방송과 엔터계 양쪽 다 진출해서 장악하고 있다보니 자기들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조작을 해버린..


이런 경험을 이미 해본 해외 선진국들이 그래서 금지를 한거.


중국의 공세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한국도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그렇지 않으면 또 같은 사건 발생할수도.




출처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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