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한국식 나이가 없어지기 어려운 이유

1. 첫만남부터 나이를 묻고 서열을 정리하는 문화




영상속의 아이들은 인사후 이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나이부터 확인함


서로 동갑인 것을 확인하고 친밀감을 느낌








위의 남자아이는 외국 여자아이를 만나도 나이부터 확인을 함


이처럼 나이를 확인하는 문화가 아주 어릴 때부터 학습되어 있음


특히 이러한 고유의 문화는 표준도량형을 사용하도록 했어도 여전히 옷치수나 TV크기등을 인치로 부르고, 넓이를 평으로 하는 것처럼 뿌리깊이 박혀 있어서 없애기 힘듦






2. 호칭 문제


1번에서 말한 대로 첫만남부터 나이를 확인하는 이유는 나이서열을 정리하고 상대를 부를 호칭을 정리하기 위함임


단순히 나(1인칭)와 상대(2인칭)을 부르는 호칭뿐만 아니라 제3자(3인칭)를 부르거나 언급할 때도 호칭이 문제가 됨


동갑인 경우에는 친하든 안친하든 친구라고 하고 위의 아이들처럼 쉽게 친해지지만


아주 친한 사이라도 한 살이라도 나이 차이가 나면 친한 형(오빠,언니,누나,동생)이라고 부르지 친구라고 하는 경우는 잘 없음






3. 나이는 주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칭 문제는 특히 결혼생활에 한국식 나이가 크게 영향을 미침


한국식 나이로 상대와의 서열이 정해지면 상대의 배우자는 본인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정해진 호칭대로 부름


때문에 나이가 상대가 나보다 나이서열이 높으면 상대의 배우자가 나보다 어리더라도 형수, 형부 등으로 높여 부르고


상대가 나보다 나이서열이 낮으면 상대의 배우자가 나보다 나이가 많더라도 상대의 배우자가 나를 낮추어 부르지 않음






4. 대체할 호칭이 없다



한국어에는 영어의 you에 해당하는 중립적인 의미의 2인칭 존칭대명사가 없음


당신이 있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선 상대를 당신이라고 불렀다간 큰 시비가 붙을 수 있음


때문에 좋으나 싫으나 서로의 나이서열과 관계서열을 확인하고 서로를 불러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됨


이러다보니 서로의 관계가 되려 어색해져서 서로가 서로를 부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음






5. 결론 


서로를 부를 때 서로 기분 나쁘지않게 어떻게 호칭을 정리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고


나이 서열관에 상관없이 서로를 부를 수 있고 전 국민이 합의할 수 있는 호칭이 있다면 한국식 나이 자체는 문제가 안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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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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놑오라
서열정리 예전보다 많이 줄었음. 계급사회됨
봄비
돈많으면 형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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