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 대한 세종대왕의 정책.jpg

놀랍게도 조선 초만 해도 무슬림들은 회회인으로 불리며 조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았다. 무슬림끼리만 모여 사는 집단 생활을 했으며 고유한 복장과 종교의식도 지켜나갔다. 태종 7년(1407) 1월 17일 실록은 "회회 사문(이슬람교 승려) 도로가 처자를 데리고 와서 조선에 머물러 살기를 원하니 임금이 집을 주어 정착하도록 했다"고 썼다.

눈이 크고 코가 오똑했다는 처용에 대한 삼국유사 기록으로 볼 때 처용이 아랍인이었을 가능성을 최근 일각에서 제기할 만큼 아랍과 교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처용가면)


국가 행사에 외교 인사를 부르는 것처럼 세종대왕도 신년하례, 세자 책봉 등 중요 행사에 회회인(무슬림)을 초청했다. 다음과 같은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다.

「예조가 아뢰기를, “∙∙∙∙∙∙ 승도(僧徒) 및 회회인(回回人)들이 뜰에 들어와 송축(頌祝)하고 끝나면 판통례가 꿇어 ‘예를 마쳤다.’고 아뢰고, 통찬이 예를 마침을 창하면, 전하가 좌에서 내려오고 풍악이 울린다. ∙∙∙∙∙∙” -《세종실록》, 세종 즉위년(1418년) 9월」

당시 이슬람 지도자가 궁중행사에서 이슬람 식 기도인 ‘회회송축’을 통해 왕에게 축하를 전한 사실은 꾸란(코란)을 낭송했다는 증거다. 이 밖에도 조선 초 회회인(무슬림)에 대한 언급은 조선왕조실록에 여러 차례 등장한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왕성하게 살아가던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역사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 이유가 세종실록에 잘 기술돼 있다. 예조가 아뢰었다. "회의 무리가 의관이 달라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끼는 바 이미 우리 백성이 되었으니 마땅히 우리 의관에 따라 차이를 없애야만 자연스럽게 혼인하게 될 것입니다. 회회인들이 대조회 때 송축하는 의식도 폐지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윤허했다. 1427년 무슬림 특유의 종교의식과 복장을 칙령으로 금지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무슬림은 그들의 고유 풍습을 버리고 조선에 빠르게 동화돼갔던 것이다.








하도 자기문화 고집 부려서 금지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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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pc했던 세종대왕.
장애인 차별을 했는가 ? No.
외국인 차별을 했는가? No.
동성연애 차별을 했는가? No.(문종비가 쫓겨난 이유는 여종이랑 바람나서이지만 사실 무수리끼리의 연애는 유명했다. 세종은 눈감아줌).
신분차별을 했는가? No. 장영실이 좋은 예, 백성한테 물어서 세법뜯어고침.
백성들이 못알아먹으니 문자만듬→한글.

갓갓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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