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분 30초
Jan Ruff-O'Herne 할머니의 딸:
"저희는 어머니가 수용소에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그런 끔찍한 과거(위안부)를 숨기고 있었다는 건 몰랐죠. 전혀 몰랐어요.비밀은 철저히 지켜졌습니다. 이상한 점은 있었어요. 어머니 생신이나 어머니의 날에 저희는 선물로 뭘 받고 싶은지 여쭤봤는데어머니는 꽃은 주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저희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모두 꽃을 좋아하잖아요. 어머니들은 꽃을 선물 받는 걸좋아하는데 말이에요."
11분 30초
Jan Ruff-O'Herne 할머니: "우리는(위안부) 꽃 이름으로 불렸어요. 문에 꽃이 걸려있었죠. 제 일본꽃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저는 그 이름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일본군이 우리를 한 명씩 끌고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침실에서 들려오는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일본군 장교가 저를 침실로 끌고갔죠. 제가 안 할거라고 하니까 그는 네 몸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했어요. 그는 칼을 꺼내들었어요. 저는 무릎꿇고 기도했고 하느님이 가까이 있는 게 느껴졌죠. 죽는 게 두렵지 않았어요.물론 그가 정말 저를 죽이려던 건 아니었어요. 저를 잡고 침대 위로 던지고는 제 옷을 찢어버렸어요. 그리고 저를 잔인하게 강간했습니다."
Jan Ruff-O'Herne 할머니는 위안부였던 사실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자식들한테 철저히 비밀로숨기고 있다가 한국인들의 위안부 증언을 TV에서 본 후 나도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해서 결국 위안부였던 사실을 공개하고 증언하기로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