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앎에 걸린 엄마

1.jpg

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미용실을 찾은 여인

미용사는 긴 머리의 여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바리깡을  든다.


2.jpg

머리를 밀자 듬성듬성 보이는 탈모의 흔적.

처음에는 담담한척 억지 미소를 짓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고마는 여인.

여인은 암에 걸린 환자다.

3.jpg

유치원에 갈 딸들의 머리를 빗어주는 여인.

통학 버스가 오기 전까지 책을 읽어주고 있다.

4.jpg

여인이 암을 발견한 떄는 5년 전.

둘째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다가 가슴에 잡힌 몽우리를 발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이미 암세포는 뼈까지 전이된 상태.

5.jpg

  의사에게 완치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지만,

딸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있어주고 싶다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6.jpg

7.jpg

암환자들과의 모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힘든 상황속이지만 서로의 사연을 나누며 의지를 다지는 환우들.

8.jpg

온 가족이 공원에 나들이를 왔다.

동료교사였던 시누이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만,

시댁과의 걷잡을 수 없는 갈등으로 이혼을 결심.

지만 암을 발견하고,  부부는 다시 이해하고 노력하려 한다.

9.jpg

그러나 그해 겨울, 결국 이혼을 한다.

그리고 몸 상태는 더욱 악화.  

10.jpg

제작진을 통해, 예전 암환자들의 모임에 뵀던 분들의 근황을 듣는다.

11.jpg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는 것까지는 꼭 보고싶다던 대장암 환자분은 결국 돌아가셨다.

12.jpg

딸을 지극히 아끼던 어머님도 돌아가셨다.

13.jpg

두 딸에게 아빠가 대신할 수 없는 자리를 자신이 꼭 지켜주고 싶다며,

10년 뒤에 자신들을 다시 촬영해달라던 어머님도 결국 돌아가셨다.

14.jpg

한편,

더욱 몸 상태가 악화된 여인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수족증후군으로 손이 거뭇거뭇해지고

손톱이 다빠지는 상황.  손톱이 빠진자리에서는 피고름이 흐른다.

15.jpg

하지만

이혼 후 닥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약한 모습만 보이고 싶지 않아

학교에 복직하기로 결심한다.

16.jpg

복직을 하고 아이들과 만나게된 여인.

손톱이 다빠진 손을 붕대로 감은 여인.

아직 어린 아이들은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선생님께 질문을 한다.

17.jpg

8개월 후, 한눈에 봐도 더욱 병세가 깊어짐을 알 수 있다.

피부에는 황달 증세가 나타나고

배에는 복수가 가득차는 상황. 

18.jpg

큰 딸은 아픈 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지만,

아직 어린 둘째 딸은 바뀐 엄마의 모습에 낯설어 숨고만 싶다.

19.jpg

기약없는 치료는 끝맺고, 호스피스로 전원해 임종을 준비하는 여인과 가족.

 깜빡깜빡 의식을  잃어가는 여인에게  말의 끈을 놓지 않는 여인의 엄마.

의식을 다시 찾은 여인은 딸들에게 열심히 살라고 말한다. 

20.jpg

22.jpg

23.jpg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번호 제목 날짜
필독 공지사항 (2021-04-11 어그로성글 댓글 차단) 댓글136 07-30
309220 매우 수상한 결혼식 하객 댓글2 07-26
309219 MC그리 김동현이 해병대 제대 후 하고 싶은 3가지 댓글1 07-26
309218 파리올림픽 참가하는 중국 육상선수 07-26
309217 22살 일본여자가 생각하는 결혼 나이 07-26
309216 미녀와 여신급 미녀의 차이 07-26
309215 대한민국 문화 대혁명 ㅎㄱㄷ 07-26
309214 여친 ㅂㅈ에 나비모양 문신 있어서 경악한 남자 07-26
309213 지하철에서 여자 울린 남자 07-26
309212 북한에 우리나라 드라마 넣은 USB 보낼 때 쓰는 방법 07-26
309211 세상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 공식 IQ 276 댓글1 07-26
309210 미국의 훈장 클라쓰 ㅎㄷㄷㄷ 07-26
309209 이것도 바람일까요? 07-26
309208 엄마한테 화를 많이 내는 이유 07-26
309207 모든 싸움씬이 ㅅㅅ씬으로 바뀐다면 어떤 영화를 보고 싶나요? 07-26
309206 진심 이민가야겠음 07-26
309205 침착맨 초대석 김성모 피셜 리디 대표는 김성모 키즈 07-26
309204 경찰공무원 현실 07-26
309203 코성형한 베트남인 ㄷㄷ 07-26
309202 BMW에서 구상권 청구한다고 함 ㅎㄷㄷ 07-26
309201 데드풀 한정판 컨트롤러 07-26
309200 사랑받은 개는 죽어서 07-26
309199 이제 뻑유의 시대는 갔다 07-26
309198 유상무가 공개한 암 치료 비용jpg 07-26
309197 걸그룹 팬싸인회 처음 가본 너드남 최우선의 하루 ㅋㅋㅋ 07-26
309196 조선 말기 환도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