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방가네 전처 유가족이 방가한테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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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시작해 장모의 폭로 편지, 장모와 처형의 고소, 그리고 자식들의 맞고소까지. 고작 8개월 만에 보통 사람들이라면 평생에 걸쳐도 겪지 못할 일들을 연이어 겪은 셈이다. 더욱이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이 영화가 아니고 현재 진행형 실화라는 점이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 일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재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라는 점은 그 놀라움에 한 몫을 더 했다.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65)이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9월 2일,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 아무개 씨(당시 55)가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의 경계인 가양대교 북단 방면 한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이 씨의 렉서스 차량은 전날 새벽 4시께 서울 방화대교 근처에 세워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대교는 가양대교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씨의 시신이 한강 상류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로 타살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시신을 수습한 경기 고양경찰서 측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의 물길이 바뀌어 하류의 물이 상류로 올라오기도 한다”라며 “이 때문에 하류에 투신했더라도 상류에서 발견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씨의 차량 안에서는 가족과 금전 관계를 토로하는 내용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에 사건은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났다. 타살 의혹은 이렇게 잦아드는 것 같았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또 다른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총 11장의 자필 편지를 근거로 한 이 지라시에는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 씨의 죽음에 방 사장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자필 편지는 방 사장의 장모이자 이 씨의 어머니인 임 아무개 씨(82)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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