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슬펐던 골든벨

추석특집으로

만학도 100인이 도전함

 

 

"이렇게 해야지 제 아들을 찾을 것 같아서...."

 

 

"몸이 많이 아팠는데..

내가 글을 배워야 아들을 찾을 것 같아서..."

 

 

"아들을 찾으면 추석이니까 송편도 먹이고 싶고.. 고기도 먹이고 싶고..

음.. 아이 아빠 산소에도 가보고 싶어요.. 같이"

 

 

 

 

 

"엄마 아버지가 처녀 총각때 만나서 혼인신고도 안하고 그냥 저를 낳았어요.

그러고 두 분이 함께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제가 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가 없었어요.."

 

 

- 호적이 없는 상태로 몇 살까지 지내신 거예요?

- 20살까지..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 봄소풍? 봄소풍 가고 싶으신가봐요?

- 아니요..

- 그럼 왜 이렇게 적으신 거예요?

 

 

"환경이 어려워서 1학년 입학해서 봄 소풍 가고

그 다음부터 학교를 못다녔어요.."

 

 

- 봄소풍에 대한 추억은 있으세요?

 

 

 배우지 못한 설움이 봄소풍, 사이다와 함께 기억되는 어머니

 

 

- 요즘은 사이다 많이 드시죠?

 

 

 

 

- 하늘에 계신 엄마 보고 계세요? 이렇게 적으셨네요?

 

 

"엄마란 두 글자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메어옵니다.

공부를 못했다고 엄마한테 원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막 싸웠어요."

 

 

"동생들한테 용돈을 달라고 해서

그거를 꽁꽁 숨겨놨다가

제가 가면 제 손에 꼭 쥐여 줬어요"

 

 

 

 

"눈을 떠도 봉사처럼 살았고

귀가 안먹어도 귀 먹은 사람처럼 살았어요"

 

 

"어머님이 하늘나라에서 울고 계실거다, 라는 표현을 하셨어요."

 

 

 

 

 

 

 

 

ㅠㅠ많이 울고계시는 할머니

 

 

"요즘은 공부 배워서 살만해요!"

 

 

 

 "막내 아들이 군대를 갔는데 편지가 왔어요.."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자식에게도 터 놓을 수 없었던 어머니

글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도 얘기하지 못하셨고

아들은 지금까지도 답장을 안해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ㅠ

 

 

"방송이 나가면 아들이 엄마가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많이 마음 아파하겠어요.."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블라인더 처리된 댓글입니다.

?

블라인더 처리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