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 아빠면, 15년형 받은 아이 용서해주겠다고 탄원서 쓴다.
그리고 형을 감형시켜서 한 7~8년만 받게 만들지.
그리고, 용서해준다, 가슴 속에 묻었다, 네가 사랑이 넘치는 아이가 되는 게 지금의 내 꿈이다 등등 언론에 인터뷰 한다...
그리고, 풀려나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납치할거야.
눈에 염산을 뿌려 시력을 잃게 하고, 혀를 잘라서 말을 못하게 하고, 성대를 태워서 소리를 못 내게 할거야.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걷지 못하게 하고, 손을 부숴서 글도 쓰지 못하게 할거야.
세상에 떠오르는 모든 잔혹한 일을 하루에 한가지씩 하고 매일 치료해줘야지.
평생 그 고통을 하나하나 생생하게 느끼게 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