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삶아라" 새마을금고 이사장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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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릇에 담긴 개고기를 요리한 곳. 식당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새마을 금고였습니다.

금고 이사장이 우수 고객들을 접대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요리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올해 여름에 세 차례나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참다못한 직원들이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기동취재, 조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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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입니다.

일요일인데도 본점과 지점 4곳의 직원 20여 명이 출근해 음식을 나르고 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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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이 새마을금고 VIP 회원과 대의원을 접대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동원한 겁니다.

메뉴는 개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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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를 먹지도 않는 대다수 직원들은 준비과정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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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올여름 세 차례 이런 식으로 개고기를 요리해 행사를 치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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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사이사이에는 여직원들을 앉게 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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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을 요구하자 이사장은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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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감독권이 있는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한 일로 보인다며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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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7명은 지난달 이사장을 집단 고소해 경찰이 강요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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