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미안해요.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시면 당연히 늙어 보이는건데... 어릴적에 할머니라고 친구앞에서 말한거... 지금 사과해요..
어머니가 많이 아파서... 암을 3번이나 앓아서... 그런건데.. 창피해 한거 미안해요...
고등학교 때 학교로 김밥 20줄 포장해서 사오실 때... 힘이들어서 계단을 기어서 올라오실 때... 그때 속으로 창피했어요...
그거... 미안해요...
엄마 병원1층에서 나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그시간에 여자친구만나서 놀았어요...
추운겨울 오래 기다리게 해서 ... 미안해요....
잘해준거 하나없고 항상 받기만해서 미안해요....
다시. 진짜 또 다시 하늘에서든 다음생에서든 만난다면... 정말.... 잘해드릴께요....
천사같은 울 엄마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