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캐나다 영주권자임. 힘들긴 하지만 한국보다 나음. 개인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음. 한국에서 밤문화(야근, 클럽, 술자리 등등) 하던 사람은 여기가 재미도 없고, 시간도 안가서 힘들겠지만, 적어도 인간 취급 받음. 명문대 나온 내 친구, 사촌들은 과장, 부장(?)들한테 부당한 대우 받지만, 여기서는 서로 존중해줌.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 비정규직으로 9시에 출근해서 10시 퇴근할 때, 나는 정시출근 정시퇴근함. 퇴근/주말이면 온전히 내 시간임.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음. 어디도 천국같이 꿀만 빨면서 살 수 있는 나라는 없음. 브로커 말만 믿고 이민 결정한 사람의 후회는 어쩔 수 없는 거임.
(여기 애들.. 라디오에서 상금타면 대부분 카드빚 갚겠다고 함. 이민자나 현지인이나 그 날 벌어 그 날 삼)
**전문지식있으면 더 힘들어함. 똑똑한데 자기보다 멍청한 원어민한테 무시 당하니, 더 열불남, 10을 알아도 표현은 5밖에 못하니 답답해서 가슴치게 됨.
전문지식으로 타국에서 취업을 했는데 그 나라 언어를 못한다고요?? 캐나다는 모르겠는데 미국의 경우, 웬만한 취업은 그 곳에서 석박사를 해야 취업됩니다. 영어 못하면 써주지도 않고요. 따라서 전문지식으로 취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유학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언어에 전혀 지장 없는편으로 알고있습니다. 제 아는 선배 3명이 미국에서 근무중인데, 특히 공학계열의 경우 백인은 거의 없고 90%가 아시아계 아님 인도애들임... 그래서 인종차별도 없는편이라고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향수병 걸리고 이런거 빼면 한국보다 훨 낫다고 그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