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바닥도 있어
분명 능력은 비슷했는데
어느 순간 여자는
자기보다 상황이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그냥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고..
아이 기르고 사는 반면
남자는
자기보다 상황이 안 괜찮은 여자를 만나서
험하고 힘든 일 하면서
고되게 사는 걸 볼 수 있다.
분명히 학벌이나 여러가지 면에서는 능력이 비슷했는데 말이지.
딱히 가장을 자부한 적도 없는데
'가장'이라는 이름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일에 내몰린 남자의 스토리는 왜 무시받는 걸까?
유리천장?
유리천장 위로 올라간 남성보다
남성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그 유리바닥 아래로 떨어진 남성이
수십 배는 많다.
그동안 왜 우린 이 사람들에 대해서 조명하지 않는 걸까?
이제 우리는 유리바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