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그림 대작 논란…"8년간 그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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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소재의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로 주목을 받았던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


각종 전시회나 화랑에서 그의 작품은 점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거래된다.

그러나 한 무명화가가 그의 작품을 8년 가까이 대작한 사실이 아시아뉴스통신 취재결과 확인 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도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씨는 미술계 관행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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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작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과 미술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 2009년부터 대작…최소 300여점 그려줘

무명화가 A씨(60)에 따르면 조씨(72)의 부탁으로 그림을 대신 그려주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언론에도 다수 소개될 정도로 실력을 갖춘 A씨였지만 국내 미술계에서 자리를 잡기란 쉽지 않았다. 


당시 제대로 된 수입이 없었던 A씨는 용돈벌이나 할 심산으로 작품당 10만원 정도의 수고비를 받고 조씨의 작업을 돕기 시작했다.



◆조영남 "미술계 관행. A씨는 조수일 뿐"…검찰 수사 착수

조씨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A씨는 조수일 뿐"이라며 "작품의 90% 이상을 A씨가 그려준 사실은 맞지만 그것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씨는 A씨가 그린 그림 위에 추가 작업을 하고 서명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국에서는 조수를 100명 넘게 두고 있는 작가들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대부분 조수를 두고 작품활동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미술대 교수는 "남이 90%이상 그린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들이 조영남씨의 작품을 구매했을지 의문"이라며 

"다른 화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에서도 이와 같은 정황을 포학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검찰은 16일 증거 물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아 조씨의 소속사와 작품이 거래된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나온 증거품 등을 토대로 A씨가 그린 그림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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