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아내 위해 `꽃이 가득한 정원` 가꾼 남자





















일본 미야자키 현 신토미초에 사는 쿠로키 부부는 지난 1956년 결혼해

매일 60마리 암소를 돌보며 살아왔다.
부부는 은퇴 이후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여유로운 삶을 꿈꿔왔다.
하지만 결혼한 지 30년이 되던 해, 부인 야스코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야스코는 항상 꿈꿔왔던 전국 여행을 할 수 없어 절망했다.
토시요키는 우울해 하는 아내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때 마당에 핀 분홍색 꽃잔디를 보며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고 단서를 얻었다. 
토시요키는 꽃잔디를 많이 심으면 앞이 안 보이는 아내가 달콤한 향기를 즐길 수 있고,

아내를 찾아오는 손님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토시요키는 낙농장을 그만두고, 마당에 꽃잔디를 심기 시작했다. 
집 주변에 있는 나무를 베는 등 그는 꽃잔디 정원을 가꾸기 위해 꼬박 2년을 보냈다

꽃잔디 정원이 생긴 뒤 나오는 향기에 아내는 조금씩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의 노력으로 아내는 다시 미소를 찾았다.
남편 토시유키가 꽃잔디 정원을 가꾼 지 10년이 지났다.

꽃이 피는 봄에는 정원에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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