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어린이집 교사 식단 봤더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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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형편없는 교사 식단이 네티즌을 공분케 하고 있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 유머'는 '어린이집 교사 식단'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열악한 식사 환경을 고발하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완전 미쳤다. 조작이었으면 좋겠어요. 딱 저기에 깍두기가 더 있다네요"라며 테이블위에 식판이 널려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얼핏 보기에도 상당히 부실해 보이는 식사 모습이 담겨있다. 잡곡밥, 무국이 담긴 식판, 반찬 배식통 속의 계란찜과 김치, 고추장 한스푼이 전부다. 원아들에게 배식하고 남은 반찬으로 대충 식사를 해결하려는 듯한 분위기다. 

작성자는 "(사진을 찍은 장소는) 서울 강남쪽에 있는 국공립"이라고 덧붙이며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임에도 교사처우가 형편없음을 지적했다.

네티즌은 교사들의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만약 우리애가 저기 다닌다면 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며 "아무리 우리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준다고 해도 교사들의 처우를 저렇게 하면 결국 교사들은 아이들에 대한 헌신도 적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자신의 직업이 현직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점심, 간식 정말 형편없다. 아이들의 추가배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더 줄게 없다"며 "스스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내 몫을 나눠서라도 좀 더 먹이려고 한다"고 공감 댓글을 달기도 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2171356220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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