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는 사치가 아니고, 생리용품은 필수품입니다.

여성 1인당 평생 생리용품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은 무려 1만8천달러(약2천168만원)에 달합니다.

꼭 이래야만 할까요? 영국 의회는 그렇지 생각하지 않았는지 믿기 어려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탐폰과 대형 생리대는 '사치품'이니까 세금 5%를 더 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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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 22살의 찰리 에지(Charlie Edge)와 친구들은 웨스트민스터의 입법권자들에게
사치스러운 탐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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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한달에 한번 그 사치품을 살 수 없게 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집에서나 공공 장소에서나 바지뿐 아니라 의자까지 피로 물들이게 되는 거죠.
찰리는 생리용품을 사치품으로 분류한 처사에 분개한 나머지
"생리는 사치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에 나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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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사람들도 이들을 독려했습니다.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 방법을 생각해낸 게 속 시원하다면서요.
물론 지나치다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지만,
찰리와 친구들은 성공을 자축했죠.
적어도 탐폰을 비롯한 생리용품이 필수품이라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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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국회의원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려고 용감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투표권자들에게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종종 우리도 모르게 얼토당토하지 않은 법안들이 통과된다는 것을 알려주려 했죠.
실제로 식용 케이크장식이나 자가용 헬리콥터는 사치품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이런 불공평한 과세에 반대한다면 이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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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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