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 패를 안다"..PC방 컴퓨터 47만대 감염시켜 사기도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컴퓨터 도박게임에서 상대방의 패를 확인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전국 7500여개 PC방에 심어 4년간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감염시킨 컴퓨터는 전국 PC방에 설치된 컴퓨터 77만대의 약 60% 해당하는 47만대였다. 4년 가까이 PC방 컴퓨터 2대 중 1대는 좀비 컴퓨터로 사용된 셈이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PC방에서 도박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의 컴퓨터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4년간 사기도박을 일삼은 혐의(사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악성코드를 제작·유포한 총책 이모(36)씨와 사기도박장을 운영한 또 다른 이모(40)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PC방에 보편화된 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손쉽게 사기도박용 악성코드를 유포·감염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2012년 당시 점유율이 높았던 A사의 관리프로그램을 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수익성이 떨어지자 직접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관리프로그램 공급을 담당하는 B사에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속여 악성코드를 삽입, 배포하는 수법으로 좀비 PC를 관리해왔다.

이들이 심은 악성코드는 저장장치에 파일 형태로 저장되지 않고, 메모리에만 상주하며 작동하기 때문에 백신 등 보안 프로그램에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관리프로그램에 의존하며 PC방을 운영해온 업주들은 이같은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또한 악성코드는 사기도박 외에도 언제든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형태로 악용이 가능한 상태였다고도 경찰은 전했다.


피시방 관리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포함해놓고 해킹등을 한다면 답이 없겠군요.. 피시뱅킹 같은

금융거래등은 집에서만 합시다~ 주식거래도요~  잘못하면 다 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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