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사소한 배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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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SBS에서 제작한 슈틸리케 다큐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한 어린이가 슈틸리케 감독에게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싸인을 받은 편지를 받고 싶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마침 슈틸리케 감독도 이 프로그램을 봤다고 합니다.

계속 보다가 눈이 커진 장면이 있었죠. 바로 어린이가 편지를 보내달라고 했던 장면에서요.

이걸 본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사진이 담긴 엽서를 준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엽서가 단 한장 밖에 없었던 코트디부아르 감독 시절 엽서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집에서 그 엽서를 찾아서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에게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어린이를 찾아 이 엽서를 전해달라고 했던거죠.

그러나 이 엽서는 3개월의 시간이 흘러야 그 어린이에게 전달이 됩니다.

도중에 그 다큐를 제작했던 제작팀이 다 흩어진 점과 당시 국대 축구 일정등으로 인해 3개월 이라는 시간이 걸려서야 전달 됐다고 합니다.

그 어린이는 엽서를 받고 오기를 3개월동안 기다렸다고 하네요.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감독 시절 아들을 떠나 보내게 됩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 하나가 그 어린이에겐 크게 다가올 수 있음을 느낍니다.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 그의 마무리도 성공적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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