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일러를 한 남자의 최후....



캐나다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레이몬드 채트필드는 목요일 밤 극장에서 스타워즈 신작 "깨어난 포스"를 보고 나온 뒤 줄을 서서 기다리는 100명 가량의 관객들에게 중대한 스포일러를 외쳤다. 
  
목격자 로버트 셀비지 씨는 오후 10시 스타워즈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도중 왠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이 영화의 결말을 떠들곤 웃어댔다며 그를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채트필드는 스포일러를 외친 직후 우키족과 스톰트루퍼, 보바펫(스타워즈 캐릭터들)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저도 봤어요. 그 사람이 스포일러를 대놓고 외치더니, 15초 후에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발길질을 당하는 거 있죠." 익명의 제보자가 남긴 말이다. "그당시 저와 함께 있던 관중들은 오히려 폭행을 휘두른 사람들을 옹호하며 환호성을 질렀고, 그 결과로 사태가 악화되었어요. 폭행자들은 약 5분간 채트필드의 부랄을 걷어차고, 복부를 때리고, 따귀를 날렸죠. 결국 분위기는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나조차도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폭행을 시작한 우키족과 스톰트루퍼, 보바펫은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정대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허용되었다. 그레그 리차드슨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러한 말을 남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정당방위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가 함께하길." 
  
스포일러를 외친 레이몬드 채트필드는 현재 위독 상태이며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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