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액정부터 떨어지는 과학적인 이유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때 액정 쪽으로 떨어질 확률이 50~60% 정도 더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마트폰이 꼭 깨지기 쉬운 액정 쪽으로 떨어지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제조회사 모토로라는 미국 애스턴대학교 초빙교수인 물리학자 로버트 매튜스(Robert Matthews) 교수에게 해당 분석을 의뢰했다.

 

로버트 교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때 한쪽 손에 느슨하게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때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무게중심 아래쪽을 잡고 있는다"고 말했다.

 Robert Matthews / Motorola

 

이어 "이런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놓치게 되면 기계가 손가락으로 받쳐졌던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추락하게 된다"며 "스마트폰이 손에서 추락할 경우, 바닥을 향했던 액정이 다시 위로 올라올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교수는 스마트폰의 회전 속도를 구하기 위한 공식으로 'ω=23gL[p1+3p2]sinθ'를 내놓았다.

 

L은 스마트폰의 길이, g는 중력가속도, p는 돌출 변수다. p는 2δ/L 의 값을 갖는데, 여기에서 δ는 스마트폰이 손 밖으로 돌출된 길이를 말하고 θ는 스마트폰 떨어지는 순간의 각도를 뜻한다.

 

로버트 교수는 "공식을 대입했을 때 액정 쪽으로 떨어질 확률이 50~6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탓했겠지만 사실은 물리학적인 원인 때문에 액정이 쉽게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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