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피하기 위해 '쌍둥이 남매' 결혼시킨 부모

태국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남매에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준 부모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24은 태국의 3살짜리 쌍둥이 남매가 마을에서 가장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어린 남매는 볼에 뽀뽀를 주고받으며 귀여운 애정행각을 선보인다.

 

남매를 결혼시킨 부모의 행동이 의아하겠지만, 태국에서는 다른 성을 가진 쌍둥이가 존재하면 둘 다 어린 나이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미신이 존재한다.

 

이에 쌍둥이 남매를 낳은 해당 부모는 두 남매가 혼인을 통해 남남이 되어, 죽음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때문에 지난 14일(현지 시간) 피테이 안데카와(Petai Angdechawat)와 그의 여동생 파일린(Pailin)은 3만 바트(한화 약 97만원) 가량의 지참금을 준비한 채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단 이들은 공식적인 혼인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결혼식 또한 단순히 '보여주기식' 이벤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via furwonder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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