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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은 내일까지다"
"잠잔 시간은 월급 안 준다"
이 말을 들은 백설공주, 충격을 받아 정말로 죽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부터 일본에서 유행한 '사축동화(社畜童話)' 중 하나입니다.
사축. 즉 직장인이 회사의 가축처럼 길들여지고 있는 현실을 말 그대로 웃프게 표현한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제목의 모바일 게임도 등장했습니다.
가차 없이 '권고사직'을 당합니다.
그래도 취업이 안 되는 건 초능력자도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유행했던 노래 가사처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달력을 다시 들여다보니 올 봄엔 유독 고단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노동절인 내일부터 수요일 어린이날까지 이른바 '꿀 휴가'가 시작됩니다.
물론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한해의 3분의 1을 잘 견뎌낸 이들에게 주어진 소소한 선물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노동절에 쉬지 못해도 좋으니 일할 직장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
모두에게 심기일전할 기회가 되시길 빕니다.
누가 어떻게 비하하더라도 노동은,
나와 가족을 위한 밥벌이는 아무도 누구도
함부로 여길 수 없는 숭고한 일일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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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북지기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