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뒷 유리에 장기 기증을 원한다는 글을 쓴 결과

기증자가 나타났다.



http://www.pressherald.com/2015/03/28/susan-kimball-message-on-cars-window-brings-potential-kidney-donor/







어느 날 레이튼 부부는 함께 쇼핑을 하고 돌아 오던 중 어떤 자동차 뒷 유리에 이런 글이 적힌 걸 발견했다.







1.jpg









신장 기증자를 찾습니다.

혈액형은 O형입니다.



이 글을 본 레이튼 부부는 서로 상의를 나눈 결과, 글에 적혀 있던 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30살, 3 아이의 아버지이자 주립교도소에서 간수일 맞고 있는

죠쉬 달 브랜트는 낯선 여자에게 신장을 기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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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주 사우스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크리스틴 로이레스는 2013년 12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진단을 받았다.

루푸스란, 자기 면역 체계에 의해 세포나 조직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성 자기 면역성 질환이다.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인 것이다.

의사는 그녀의 신장 기능이 완전히 멈출 것이며 그렇게 되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선고를 내린다.



그녀는 미국 신장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신장을 이식 받을 확률이 낮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신장을 기증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매년 미국 전역에서 2만명이 채 되질 않는다.

실제 2013년 한해에만 4천명이 넘는 이식 희망자들이 사망했다.



그녀에게는 어린 두 아들이 있었다.

남겨질 아이들에 대한 걱정에 어떻게든 살고 싶었던 크리스틴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의 자동차 뒷 유리에 신장 기증을 호소하는 글을 적었던 것이다.





허나 신장을 기증 받는 일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왜냐면 신장을 기증 하기 위해선 기증자가 3가지 요건을 갖춰야만 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건강 상태가 좋아야 한다.

현재 미국 국민 중 절반 이상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을 기증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한다.



두번째, 경제적으로 안정되야 한다.

신장을 기증을 기증 하고 나면 기증자는

일단 3주에서 6주 이상 병원에서 요양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장기 휴가를 보내려면 그 만큼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여건이 필요하다.



세번째, 인내심이 투철해야 된다.

기증자는 상당 기간 체중관리, 혈압 관리와 같은 일상적인 체크는 물론이고

일정 기간 식이요법이나 정기적인 검사도 받을 필요가 있다.

이걸 극복할 만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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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브랜튼 부부는 전화는 물론 페이스북이나 메일을 교환하며

크리스틴의 사정이나 인품을 두루 살펴봤고, 결국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크리스틴은 생면부지의 사람이 자신에게 신장을 기증해준다는 것에

뭐라 감사를 표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브랜튼 부부는 자신들에게도 3 아이가 있기에 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조쉬는 자신의 아이들이 이번 결정을 보고

타인과 서로 돕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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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이식 수술은 올해 5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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