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자살공화국 핀란드

KBS에서 상영된 <'KBS스페셜', 세계탐구기획 '핀란드'편>. 핀란드는 교육 개혁의 모델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나라입니다.
 
교육뿐만 아니지요. 핀란드는 한국처럼 한 때 세계 자살률 1위였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합니다. <자살방지프로젝트>
 
1986년부터 1992년까지 근 10년 가깝게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핀란드 자살률은 오명을 벗어 내기 시작합니다.
 
프로젝트 내용을 살펴보면, 자살 방지를 위해 왜 자살에 이르렀을까, 자살한 사람들의 정신적 실태(상황)를
 
철저하게 조사했더군요.
 
연구 대상 1337명. 5 만명이 넘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 마련(자살예방프로그램)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대책마련이라는 것은 대책안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대책이 국민들 생활에 파고 들 수 있게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지요.
 
 



이후, 핀란드 자살방지프로젝트 성공사례는 유엔기구나 많은 국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유럽은 한 때 자살률이 높았지요.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도 자살률이 높았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일본 또한 2006년 자살대책기본법을 시행합니다.
 
자살을 개인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핀란드 <자살방지프로젝트>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한 사람 3명 중에 2명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물론 우울증을 선천적으로 보느냐 후천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관점을 달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울증을 탄생하게 한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한국의 경우 청소년이나 노인 자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제도나 복지차원에서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이렇듯 자살 하나로도 사회 여러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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