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 근무 네덜란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30시간에도 못 미치는 나라가 있다. 심지어 주 4일 근무도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주인공은 바로 네덜란드다. 

CNN머니는 10일(현지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 상위 10개국을 소개했다. 

OECD가 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9시간,
 
연평균 임금은 4만7000달러(약 5276만원)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근로시간이 짧다. 

CNN머니는 "네덜란드의 워킹맘(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 사이에서 주 4일 근무는 일반적"이라며
 
"작년 정부 통계 기준으로 네덜란드 워킹맘 86%의 주당 근로시간은 34시간 이내였다"고 전했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의 근로시간만 짧은 건 아니다. 네덜란드 근로자 중 자녀를 둔 남성 12%도 단축 근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의 근로시간이 짧은 이유는 시간제 근로자를 보호하고 휴가와 육아 휴직을 철저하게 보장하는 엄격한 노동법 덕분이다.
 
CNN머니는 "2000년 제정된 노동법에 따라 근로자가 필요하면 시간제 근무로 근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시간제 근무로 전환하고 나서도 직장에 계속 다니며 건강보험 등 복지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고 썼다.


다음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짧은 국가는 덴마크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3시간, 연평균 임금은 4만6000달러(약 5166만원)다.
 
 덴마크의 노동법은 기업이 유연하게 고용과 해고를 결정하도록 허락하는 대신,
 
정부가 근로자에게 충분한 사회 안전망을 보장해 주는 유연안전성(Flexicurity)을 따르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그 밖에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독일,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
 
 
 세계에서 제일 근로시간이 짧은 나라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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