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인과응보

노인 진료비 3배 '껑충'…환자도 병원도 불만

flash가 포함되어 있는 콘텐츠입니다. 현재 접근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오니 모든 분들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더욱 편리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동네 의원을 찾는 노인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총 외래 진료비가 1만 5천 원을 넘지 않으면 본인이 1천 500원만 내면 되고, 넘으면 진료비의 30%를 부담하게 되는데요. 올해부터 의료수가가 3.1% 인상되면서 노인들의 부담이 늘었습니다. 병원 가서 초진료 1만 3천 5백 원에 주사나 물리치료를 받으면 1만 5천 원을 쉽게 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노인 환자들이 크게 줄면서 동네 의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뉴스인 뉴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동네 의원입니다.

감기 같은 간단한 진료나 물리 치료를 받으려는 노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 진료비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김영선/간호조무사 : 왜 4천 5백 원이야. 막 이러시죠. 에이, 난 몰라, 1천 5백 원만 내고 갈 거야. 하고 나가버리시고.]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까지 총 진료비가 1만 5천 원을 넘지 않으면 본인은 1천 5백 원만 내는 노인 정액제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의료수가가 3.1% 올라 1만 5천 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럴 경우 진료비의 30%, 즉 4천 5백 원 이상을 내야 합니다.

[김정자/79세, 서울 강북구 : 노인네들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 두 번 올 것도 한 번밖에 못 오고, 한 번 올 것도 꺼리다가 오고.]

노인 환자들이 줄었다며 의사들도 불만입니다.

[송한승/가정의학과 전문의 : 환자분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급감으로 인해서 병원의 수입이 결국 감소하게 되고, 의원 입장에서는 결국 직원들을 축소하고 고용을 해지하고.] 

65세 이상 노인이 내는 본인부담금의 기준금액인 1만 5천 원은 지난 2001년 이후 그대로입니다.

의사협회는 기준액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석균/정책위원장, 보건의료단체연 : 경증의 병일 때 치료를 해서 막을 수 있는 병을 키워서 나중에 사회적 비용은 더 크게 드는 그런 문제도 같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노인 인구 증가세와 일부 과잉 진료로 인한 재정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장 진료비를 더 내야 하는 노인들은 노인복지 확대가 아니라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장현기)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번호 제목 날짜
필독 공지사항 (2021-04-11 어그로성글 댓글 차단) 댓글136 07-30
309220 매우 수상한 결혼식 하객 댓글2 07-26
309219 MC그리 김동현이 해병대 제대 후 하고 싶은 3가지 댓글1 07-26
309218 파리올림픽 참가하는 중국 육상선수 07-26
309217 22살 일본여자가 생각하는 결혼 나이 07-26
309216 미녀와 여신급 미녀의 차이 07-26
309215 대한민국 문화 대혁명 ㅎㄱㄷ 07-26
309214 여친 ㅂㅈ에 나비모양 문신 있어서 경악한 남자 07-26
309213 지하철에서 여자 울린 남자 07-26
309212 북한에 우리나라 드라마 넣은 USB 보낼 때 쓰는 방법 07-26
309211 세상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 공식 IQ 276 댓글1 07-26
309210 미국의 훈장 클라쓰 ㅎㄷㄷㄷ 07-26
309209 이것도 바람일까요? 07-26
309208 엄마한테 화를 많이 내는 이유 07-26
309207 모든 싸움씬이 ㅅㅅ씬으로 바뀐다면 어떤 영화를 보고 싶나요? 07-26
309206 진심 이민가야겠음 07-26
309205 침착맨 초대석 김성모 피셜 리디 대표는 김성모 키즈 07-26
309204 경찰공무원 현실 07-26
309203 코성형한 베트남인 ㄷㄷ 07-26
309202 BMW에서 구상권 청구한다고 함 ㅎㄷㄷ 07-26
309201 데드풀 한정판 컨트롤러 07-26
309200 사랑받은 개는 죽어서 07-26
309199 이제 뻑유의 시대는 갔다 07-26
309198 유상무가 공개한 암 치료 비용jpg 07-26
309197 걸그룹 팬싸인회 처음 가본 너드남 최우선의 하루 ㅋㅋㅋ 07-26
309196 조선 말기 환도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