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송할 생각에 신이 났다. 사실 작년에 취미로 아주 잠깐 했었음!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번 주 유독 바빴던 업무로 인해..
생생한 방송 후기를 담기는 힘든 상황..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를 전합니다.
방송을 하려면 우선 마이크가 필요했다.
UFO 마이크, 악세사리를 총 243,000원에 구입
그리고 캠도 샀다. (지금까지도 후회 중)
5만 원 정도에 샀던 기억이 난다.
※캠빨 따위 절대 없고 실물 그대로 나옴.
마이크와 캠이 택배로 도착한 날, 설레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4분 만에 2천만 원 버는 헛된 망상 중
그렇게 첫 방송 시작!!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
(시청자 2명이 유지되는 놀라운 현상)
이후 친한 형과 함께 방송도 해보고...
(시청자가 5~10명으로 상승)
여자인 '친구'와 치킨도 뜯고...
(여자 버프로 시청자 20명 정도로 상승)
혼자 모니터 앞에서 노래도 해보고...
(시청자 다시 5명으로 하락.. OTL)
후배랑 같이 랩도 해보고...
(한동안 꾸준히 하니까 팬닉도 생김)
무서운 공포게임도 해보고...
내 경우 게임 덕분에 애청자가 많이 늘었다.
유튜브에 올린 녹방을 본 사람들 반응.
여긴 악플과 쉴드가 공존하는 정글같은 곳...
※김근수님 누군지는 모르지만 ㄳ..♡
방송을 통해 총 79,260원을 벌었다.
내가 방송에 투자한 돈은 대략 500,000원.
응??????????????!!!!!!!!!!!!!
누군가는 4분 만에 2천만 원 벌 때,
난 손해를 보며 적자방송을 하고 있었던 것..
만약 계속 방송을 한다면 내 미래는..?
아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것이다.
누가 도전은 늘 아름답다고 했는가..
가끔은 빠른 포기가 더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
자기자신을 모르고 무모하게 덤비면
상처를 입고, 다치고, 적자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