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해킹한 일베 애들 무더기 입건

전라도닷컴 해킹 '무직자 일베 회원들' 무더기 입건
전라도의 사람·자연·문화를 다루는 월간지 '전라도닷컴' 해킹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언론사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일베 회원 고모(20·무직)씨, 고등학교 1학년 박모(16)군을 포함한 모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고씨는 8월 30일 오전 1시26분께 자신의 집 컴퓨터로 전라도닷컴 홈페이지에 접속 후 관리자모드로 접속하고 한시간 뒤 일베 게시판에 '전라도닷컴 비밀번호'라는 제목으로 관리자모드 화면을 게시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최초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라도닷컴의 아이디가 대다수의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주체측이 주로 쓰는 쉬운 아이디였고 비밀번호 역시 간단해 우연히 접속이 가능했다.

박군은 고씨의 글을 보고 약 1시간 뒤 해당 글을 스크랩 게시해 다른 일베 회원들이 전라도닷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3학년 임모(14)군 등 16명은 고씨와 박군의 글 속 링크를 눌러 전라도닷컴 관리자모드로 접속 후 기사 제목을 '홍_어' 등으로 바꾸거나 기사나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3~4명은 뚜렷한 직업이 없다. 대학생 3~4명, 중고교생 6~7명 등 학생이 대다수고 군인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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