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acre in Korea.
해석하자면 '한국의 학살'
파블로 피카소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도에 이 그림을 그렸다.
1950년에 발생한 '신천 학살' 혹은 '신천군 사건' 소식을 듣고 나서 그린 작품
신천 학살은 1950년 10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52일 동안 황해도 신천군에서
신천군 주민의 1/4에 달하는 35,000여 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이다.
신천 학살이 전 세계에 뉴스로 보도되자 당시 서구 사회는 경악했다.
파리에 머물던 피카소가 1937년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해 '게르니카'를 그렸던 것처럼,
신천 학살 소식을 듣자마자 '한국의 학살'이라는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