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DCFG중국 쓰촨(四川)성 다저우(達州)에 사는 쉬원젠(徐文建·50)이
현재 고인이 된 왕즈위(王子玉)에게 밥그릇을 건네고 있다.
어린 시절 '바오멘(包面·작은 물만두와 유사한 요리)' 한 그릇을 얻어 먹은 은혜를 갚기 위해
은인을 11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모신 쉬씨의 감동적인 사연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왕 할머니는 지난달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에서 어린 시절 '바오멘(包面, 작은 물만두)' 한 그릇을 먹은 은혜를 갚기 위해
은인을 11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모신 남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다저우(達州)에 사는 쉬원젠(徐文建·50)은
자기 집에서 모시고 살던 왕즈위(王子玉)가 지난달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효도를 해 왔다.
지난 1979년 당시 15살이던 쉬씨는 다른 집에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다가 돼지를 먹이는 일을 하던 도중 60세의 왕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당시 왕 할머니는 고된 일을 하는 소년 쉬씨를 불쌍하게 여겨 가게에서 따뜻한 물만두 한 그릇을 사줬다.
물만두 한 그릇으로 맺어진 이 인연을 시작으로 쉬씨는 종종 왕 할머니집을 방문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해 왔다.
그러던 2002년 왕 할머니의 남편과 아들이 잇달아 숨지자 고령의 왕 할머니는 양로원에서 홀로 생활하게 됐다.
그 뒤 쉬씨는 가족과 상의한 뒤 왕 할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왔고, 친아들처럼 모셔오다 할머니의 임종까지 지켰다.
왕 할머니가 사망하기 전에도 쉬씨는 '바오멘 오빠'라는 별명으로, 현지에서 '효자'로 소문났고 지난 2012년에는 '다저우시 10대 효자'로 뽑히기도 했다.
대륙이 사람이 많아서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저렇게 훌룡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