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사>앞에 두고도 밖에서 피워…외면받는 흡연실, 왜?

 
 
<앵커>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흡연자를 위해 야외에 박스형 흡연실을 설치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담배를 피우긴 싫다는 흡연자가 많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서울역을 나서자마자 담배를 꺼내 뭅니다.

바로 앞에 흡연실이 있지만 들어가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서울역의 동쪽과 서쪽 광장에 각각 한 개씩 흡연실을 만들었지만 정작 담배를 피우는 장소는 흡연실 안이 아니라 밖입니다.

[권희원/서울역 이용객 : 담배 연기 때문에 저 혼자 다닐 때보다는 아무래도 애기 데리고 다니니까 좀 더 걱정되기는 해요.]

주요 기차역 58곳 중 코레일이 흡연실을 만든 곳은 서울역과 동대구역 두 곳인데, 대부분 상황이 비슷합니다.

역사 바깥쪽에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여전히 지정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흡연실 두고 바깥쪽에서 담배 피우시는 이유가 있나요?)]

[흡연자 : 저기(흡연실) 안에서 피우면 우선 숨쉬기가 조금 갑갑해요.]

기차역뿐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실을 놔두고 주차장 곳곳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흡연자 : 제 담배 연기는 괜찮아도 다른 사람 담배 연기는 싫잖아요. 옷에 냄새도 배고…]

흡연자는 흡연실 규모가 작다고 불만입니다.

많아야 50명이 동시에 이용하도록 설계됐는데, 실제론 더 많은 사람이 들어가 담배를 피워대니 들어가기 싫다는 겁니다.

[흡연자 : 옷에 냄새가 배요. 환기는 되는데 환풍기가 좀 작아서…너구리굴이죠.]

금연구역은 현재 57만 곳에서 내년엔 100만 곳까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흡연자가 설 땅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 -네이트 기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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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서도 흡연자들이 흡연실이 부족해서 불만 많던데
 
이게 대부분 흡연자들의 방식임
 
 
흡연실에 들어가기 싫데..
 
냄새 때문에 싫다니..
 
 
참 모순적이네요.
 
 
이제 흡연실 부족때문에 밖에서 흡연한다는 말은 좀 줄어들려나요..
 
 
 
길거리에 있는 담배꽁초만 봐도 알겠음.
 
쓰레기통이 없어서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많은건 아니니까...
 
마인드 부터 고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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