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평한 김연아의 피겨역사상 위치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00716&content_id=12282374&vkey=ice_news

Kim takes U.S. Figure Skating's 'greatest ever'



벤쿠버 직후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에서 조사한건데
여자싱글, 남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싱의
피겨 전 종목 포함해서 실시한 토너먼트에서
98%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토빌 딘은 볼레로로
예술점수 만점 받았던 전설적 아이스댄싱 팀으로





벤쿠버 당시 자크로게 IOC 위원장도 토빌딘 이후
최고의 연기였다고 극찬할 때 언급했었는데
이 조사에서도 그의 평가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네요.




그리고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야후보이스에
피겨관련컬럼니스트가 김연아와 관련해
흥미로운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연인이라고 불렸던
도로시 해밀이란 선수가 있습니다.





도로시 해밀은 1976년 여자싱글 올림픽 챔피언으로
그녀의 단발머리 스타일과 테가 큰 안경이 유행이 되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미국의 연인 America's sweetheart 라고
칭해질 정도로 인기를 구가했던 선수였습니다.

실제 당시 그녀의 인형이 만들어질 정도였으며




아직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사로
미셸콴이 나오기 이전
가장 사랑받는 피겨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그 증거로 1993년 AP통신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해밀과 기계체조선수인 레튼이 공동 1위이고
나머지 선수들을 살펴보면

3위가 농구선수인 바로 그 마이클 조던
4위는 미식축구선수인 쿼터백 조 몬타나
5위는 야구선수인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
6위는 홈런왕 행크 아론
7위는 역시 홈런왕 베이브 루스
8위는 아이스하키선수 웨인 그레츠키
9위는 테니스 선수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10위는 골프선수인 아놀드 파머로

모두 각분야의 전설적인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런 그녀와 김연아를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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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ices.yahoo.com/a-figure-story-yuna-kim-vs-dorothy-hamill-12472007.html?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Feed:+Fvsnn+FVSNN&cat=14

유나킴 VS 도로시해밀


최근 한국내셔널에서 유나킴이
총점 227.8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비록 공인된 국제기록은 아니었지만
김연아의 현재 컨디션을 가늠할 척도로서
최근의 오른발 부상과 골든스핀에서 공개한
프리프로그램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막강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 이후
두개째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첫 여자 선수로서 소치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만약 존재한다면, 과거 김연아만큼
막강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김연아의 전례가 없는 실력이
그녀를 자기 자신만의 리그에 올려놓기때문에,
과거에도 매우 소수만이
그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냐 헤니가 그들 중 한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소냐의 시대는 현재와 비교해
너무 초창기의 스케이팅이다.

자넷 린의 카리스마 있는 아우라는
김연아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으나
김연아의 경기에서의 우월함에 있어서는
린은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다른 시대의 스케이터들을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공평하지도 못하다.
피겨의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시합의 형식과
채점방식이 시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로써 각기 다른 시대의 채점방식과
흐름이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스케이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찰해 볼 수 있다.

이토 미도리는 가장 강력한 점퍼 중 하나이지만
김연아의 점프와 비교하자면
피겨스케이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곡예 같았다.

카타리나 비트는 두개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처럼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1984년에 로잘린 섬너스를 겨우 0.1점 차로 이겼고,
1988년 우승한 것도 데비 토마스가 긴장한 덕이 더 컸다.

비트 최대의 장점은 그녀의 강한 경쟁심과
카리스마 있는 음악적 표현력이었으며,
보통 비트의 라이벌들이 기술적으로 더 낫다고 평가돼왔다.

그러나 김연아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만한 선수가 있다.

미국의 연인, 도로시 해밀이다.

1956년에 태어난 도로시 해밀은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내셔털 타이틀을 휩쓸었다.

비록 가까이서 보면
해밀은 종종 감정적으로 취약했지만
해밀은 토탈패키지의 대표적인 예이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비록 도로시 해밀의 시대가
김연아와 40년 가까이 차이 나지만,
해밀은 페기 플레밍과 자넷 린을 잇는 직접적인 후계자이며
파워와 스피드, 세련된 예술성과 혁신성을 갖춘
스케이팅의 모든 면에서 빛나는 올라운드 스케이터이다.

흥미롭게도 김연아 상징인 유나스핀은
해밀이 고안한 해밀 카멜스핀의 변형인데
이러한 독창성과 우아한 스타일은
그녀를 다른 선수들과 차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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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로시 해밀은 김연아에 대해
(아래 사진은 김연아 경기를 관람중인 해밀입니다.)




"김연아는 모든걸 갖췄다.
솟구쳐 오르는 점프는 언제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다.
첫번째 점프가 높고 이어지는게 낮은 들쭉날쭉의 점프가 아니다.
안무도 원숙하고 음악성도 뛰어나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역동적이면서도 과도함이 없다.
그녀의 연기를 보노라면 도무지 아쉬운게 없다"고 했었고 또

"그녀가 연기할 때 나는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싶어요.
저는 김연아가 대단한 아티스트로 기억될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다른 종류의 예술성인거죠.
그녀는 입이 벌어지게 하는 훌륭함을 가지고 있어요.
점프의 높이, 파워, 그녀의 스케이팅이 가진
아름다운 흐름은 마법과도 같아요.
그리고 그녀에게는 모던함이 있어요."
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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