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호갱



요약 : 

1. 독일에서 자기네들 피(민족)가 우월하다고 혈액형 우생학 어거지로 만듦.

2. 일본의 의사가 이 이론을 일본으로 가져옴.

3. 이를 토스 받아 한 저술가가 책을 펴냄.

4. 한국에서 배껴 그대로 출판.


일본도 그랬지만, 한국에서도 이를 가지고 돈벌이를 시작. 지금까지 혈액형별 성격분석으로

돈벌이에 낚임.

각종 시험을 통해 증명을 하려고 하나, 짜깁기와 어거지 논리를 그럴싸하게 포장.

아직까지 혈액형별 성격 신봉자들이 수두룩.

영화, 예능, 언론, 잡지 등에서 이야기 하니, 그대로 믿게 되어버림.


한마디로 호갱됨.




<혈액형 이론의 유래.>

혈액형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가 시초이다.

이 혈액형론을 기초로 '아돌프 히틀러'의

[게르만 우월 사상]과 [우생학]이 결합하여

[혈액형 우생학]이 만들어졌다.

 

인종에 따라 혈액형 비율이 다른데,

이것을 근거로 하여 특정 혈액형이 많은

민족이 우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실제로 ABO식 혈액형이 등장한 이후로

독일에서는 '유럽에는 A형이 많고

아시아에는 B형이 많은 것은

백인이 아시아인보다 우월하다는 증거다.'라는

이상한 학문까지 돌게 된다.

(그리고 히틀러는 황인종을 열등하다고 보았다.)

 

이 이론은 일본인 의사를 통해 일본으로 흘러들었다.

히틀러 기준에서는 일본인도 열등한 민족이기 때문에

민족 간의 우월 관계를 따지는 것 대신에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시키는 방향으로 돌렸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확실히 구분짓는 기준은

1927년 일본의 심리학자 '후루카와'가

주위 사람 319명을 조사한 논문에서 시작됐다.

 

이 가설은 오랫동안 관심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가

1970년대 '노미 마사히코'라는 일본인 저술가가

혈액형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을 써내면서

오늘날의 혈액형 성격설의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노미의 아들까지 그 일을 이으면서

한때 일본에서 혈액형 성격설이 널리 퍼지고,

이것이 한국에 그대로 수입되는 일까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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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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