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여군 대위 유서 공개



상관의 성추행과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에 시달리다 여군 대위가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육군 국정감사에서 최근 자살한 여군 A대위(28)의 부모로부터 입수한 유서가 공개되었다.

자살 여군 대위 유서에는 상관이던 노모(36) 소령이 A대위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약혼자가 있는 A대위가 이를 거부하자 10여 개월 동안 보복성 야간 근무를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노 소령은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A대위에게 "미친X" "얼굴에 색기가 흐른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고, 군용 허리띠를 채워준다면서 뒤에서 끌어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대위는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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