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 안장이 허가되지 않은 독립운동가

친일 매국노들도 현충원에 버젓히 묻혀 있는데...!!!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3/04/09 [20:49]
생존 애국지사 101인 중 최고령 (향년 106세) 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구익균 애국지사의 국립묘지 현충원 안장이 불가하다는 현충원 안장 심사위의 결정에 유족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 구익균 애국지사의 빈소에는 '대통령 박근혜' 화환도 보였는데 죽어서 현충원에 묻히지도 못한다. ©서울의소리

구익균 애국지사는 4월 8일 7시 50분에 타계 하였으며, 유족들은 현충원 안장을 신청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으며, 당연히 안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따로 장지도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9일 현충원 안장 심사위는 구익균 애국지사가 서훈을 받은 후 벌금형을 받은 기록이 있어 현충원 안장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묘지 동작동 현충원과 대전 현충원에는 김창용 등 친일 매국노들도 버젓히 묻혀 호강하고 있는데 일생을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격으시고, 반 독재투쟁에 앞장서다 고난을 당하신 100세가 넘으신 애국지사의 안장이 불허 된 것이다. 

이에 독립유공자 강석현 부회장은 "과거 한나라당이 만들어 놓은 현충원 안장 법으로 애국지사의 공을 가벼히 여기고 만든 법이라며, 벌금좀 냈다고 항일독립운동을 하시다 고초를 겪으신 106세의 원로 애국지사를 현충원에 안장조차 못한다니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 표창원 전 교수가 빈소를 찾아 향을 올리고 있다. © 서울의소리

9일 오후 2시 故 구익균 애국지사를 조문하기 위해 적십자 병원 빈소를 찾아온 표창원 전 교수는 구 지사 유족들이 국립묘지 안장 심의가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낙담중이라는 소식을 트윗에 올렸다.

1908년 2월 18일 평안북도 용천에서 출생한 구 지사는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루고, 해방 이후에도 이승만, 박정희 독재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다 모진 고문과 옥고로 고난을 당하였고, 39년이 지난 작년에서야 무죄판결이나와 명예회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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