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끝판왕

 


그는 한때 손을 턱에 받치고 진술하다 판사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J씨 등이 계속 거짓말을 해 경호과장에게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해야겠다'고 말한 후 청계산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계산 도착 후에는 피해자들에게 "'희롱당한 기분이니까 빨리 이야기하라'며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J씨를 얼마나 때렸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오히려 

 

"검사님은 복싱에 대해 많이 아십니까 "라고 반문하며 "아구 몇번 돌렸다"고 진술했다. 이를 설명하며 '오른손, 왼손'이라고 말하며 잠시 복싱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경호원에게 폭행을 지시했느냐"는 검사의 추궁에 "때리다가 피곤해져서 경호원들에게 더 때리라고 했다"고 시인했다. 

김 회장은 재판 도중 "청계산에 가지 않고 G주점에서 조용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검사님은 술집에 안 가 보셨죠? 술집은 밴드도 있고 시끄러워서 이야기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를 가졌다. 또 '놈' '맞짱' 등의 비속어를 서슴없이 구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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