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잘하는 덕후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이하 초전자포)'의 히로인 미사카 미코토는 전기를 활용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칭 일렉트로마스터(Electromaster)라 불린다. 그녀의 필살기(?)는 게임센터의 코인을 전자기력을 이용해 초고속으로 가속시켜 발사하는 기술이며, 레일건(Rail-gun)이라 하고 있다.

관련글
2010/03/28 - [Animatio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5~24 리뷰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2010/03/22 - [Animatio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파괴력에 대한 고찰
2010/02/08 - [Animatio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4~17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2010/01/31 - [Animatio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13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1. 진짜 레일건이란 : 플레밍 법칙 + 로렌츠 힘에 근거한 탄도사출 장치

레일건 원리 / 출처 : p://science.howstuffworks.com/rail-gun1.htm
  레일건은 전류가 흐르는 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기력의 세기 및 방향에 관한 법칙인 '플레밍의 법칙'에서 착안된 탄도 발사기를 말한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Gun. 그러니까 총포류의 경우 화약을 폭발시켜 그 폭발력으로 탄환을 가속시키는 원리로 발사가 이루어진다. 반면 레일건에서는 일종의 리니어모터 (선형유도모터)를 사용해 '유도된 전자기력(로렌츠 힘)'으로 탄환을 가속시켜 발사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의 구성을 위해 양/음극 2개의 도전용 레일이 필요하며, 두 레일 사이에 탄도(Projectile)를 두면 전자기력에 의해 탄도가 가속되게 된다.


2.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 쿨롱의 법칙 + 쿨롱 힘에 근거한 입자가속기

ⓒ Project-Railgun
  그런데 작품 중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발사 장면을 보면, 실제 우리가 레일건이라고 부르는 것의 발사 매커니즘과는 다른 방식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레일건 발사를 위해서는 탄도를 가속시킬 2개의 도선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그것이 없다. 때문에 플레밍 법칙에 의한 자기장 유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단지 동전을 향해 레이저 또는 불꽃 같은 것이 발사될 뿐인데, 스파크나 레이저 같은 것은 매질의 흐름이 아닌, 단지 고에너지 파동의 흐름이기 떄문에 조사되는 대상물에 고에너지를 조사함으로서 녹이거나 파괴하는 것(그림처럼)만가능하고, 여기에 물체를 실어 발사하는 등 물리적 힘을 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단순한 에너지파라면 동전은 퉁겨나가기보다는 그자리에서 녹아버릴 것이다.

ⓒ Project-Railgun
  발사장면이나 작품 중 다른 전자기력의 응용 방향 - 예를 들어, 전자기체(미사카 미코토 자신)와 철근 사이의 인력을 이용해서 벽에 붙어있는 스킬 - 같은 것을 미루어 본다면, 미사카가 실제 쓰고 있는 것은 플레밍 법칙에 의한 유도 자기장이 아닌... 대전된 전하 사이에서 직접 발생하는 '쿨롱의 힘(인력/척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엄밀히 말한다면 미사카의 필살기는 '플레밍 법칙'에 근거하지 않았으므로 '레일건'이 아니다. 그보다는 순간적인 직류 고전압(전위차)을 이용해 입자를 가속하는 '정전 가속기(electrostatic accelerator)'에 가깝다.


3. 미사카 미코토 엑셀러레이터

플라즈마 볼
  정전형 가속기 중 그 구조가 간단하여 과학실험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반데그라프형 정전가속기'이다. 고전압을 대전시킨 금속구에 손을 대고 있으면 머리카락이 붕 뜬다든가 하는 실험에 등장하는 금속구가 바로 반데그라프형 정전가속기다. 이 반데그라프형 정전가속기의 원리를 응용하면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僞)'의 원리도 설명해낼 수 있다.

반데그라프를 응용한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원리 도해
 미사카 미코토의 기본 능력은 자신의 몸에 마음대로 전하를 대전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요컨대 미사카 미코토 자신이 하나의 '살아있는 반데그라프 정전가속기'인 셈이다.

 (1) 먼저 (전기적으로 중성인)동전을 퉁겨올린 다음
 (2) 동전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자신의 몸. 특히 손가락에 고전위를 대전시킨다.
 (3) 이렇게 하면 동전은 전기적으로 중성 (0v)이지만, 미사카의 몸은 고전압으로 대전되어 있어 둘 사이에는 높은 전위차가 형성된다.

 (4) 동전이 손가락과 일정 거리 안으로 근접하면, 높은 전위차를 이기지 못하고 둘 사이의 공기층에 '절연파괴'가 일어난다.
   : 본래 공기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지만 (절연), 절연파괴가 일어나면 절연체로서의 성질을 잃고 전기가 흐르게 된다.
 (5) 이 때, 미사카의 손가락으로부터 동전 방향으로 '코로나 방전'이 일어나, 미사카의 몸에 대전되어 있던 전하의 일부가 동전 쪽으로 이동한다. 코로나 방전의 발생은 불꽃의 형태로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다.
  :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절연파괴+코로나방전 중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벼락'이다.
 (6) 코로나 방전을 통해 미사카의 손가락으로부터 대량의 전하를 흡수한 동전 또한 고전압으로 대전된다.

 (7) 서로 같은 전하를 띤 미사카의 손가락과 동전 사이에는 전기적으로 강한 척력이 발생하게 되며, 동전은 손가락의 반대 방향으로 퉁겨져 나간다.

 라는 것이 '레일건(僞)'의 실체라고 한다면 이 현상의 물리적 설명이 가능해진다.


4. 실험실에서의 재현

 간단한 실험으로도 이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 물론 미사카처럼 '동전을 음속의 3배로 튀겨낼' 정도의 출력이 되려면, 더 큰 전위차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반데그라프 장치가 무지막지한 정전용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만들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실험실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물건 - 비누방울이나 은박접시 등 - 을 이용하게 된다. 유튜브에서 실제 실험 동영상을 찾아 링크해 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hoswNJZqUX0&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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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이하 초전자포)' 애니메이션이 지난 주의 24화로 종결되었다. 후반 들어 스토리 전개의 복선이 가히 '떡밥'수준으로 남발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전개를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끝맺음에 대한 짜임새 없이 즉흥적으로 날뛰다가 삼천포로 빠져버리는 작품들에 비하면 낫기 때문에... 개중에는 아예 스토리 진행을 무기한 포기해버린 'ㅅㅈㅁㅇ ㅎㄹㅎ의 우울' 같은 것도 있지 않은가) 즐겁게 봤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반부 (시즌2?)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기회에 정식으로 하고, 이번에는 24화(최종화)에 나왔던 흥미로운 언급에 대해 또 한번 잉여로운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이전 관련글 :
2010/02/17 - [AN] -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원리에 대한 과학적 고찰 - 사실은 레일건이 아니다?'
2010/12/08 - [Animation]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고찰 : 미사카 10032호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은?

2010/02/08 - [A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4~17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2010/01/31 - [A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13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2010/02/23 - [A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속 IT기기들 (PC편)
2010/02/26 - [AN]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속 IT기기들 (핸드폰 편)



1. 미사카 미코토의 레일건 사거리는 50m?

ⓒ Project-Railgun
  미사카의 레일건 준비동작을 눈치챈 MAR의 거대로봇(?)이 급정거를 하면서 레일건의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 회피한 뒤, '네놈의 레일건의 사정이 50m밖에 안 된다는 것'은 다 안다며 조롱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스템 스캔의 리포트에 이어 레일건 기술에 대한 중요한 설정 하나가 또 등장한 셈이다.

 보통 K1이니 K2니 하는 소총류의 유효 사거리가 수백 미터 단위인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빈약한 수치인데, 관련해서 웹을 조사해 보니 '워낙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중간에 코인이 공기와의 마찰열으로 녹아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 추가로 부연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실제 K2 소총의 제원을 살펴보면 유효 사거리가 600m이면서도 탄자 속도(총구로부터 25m기준)는 초속 990~1000m/s에 달하고 있으므로, 겨우 초속 1030m/s 짜리 동전이 50m만에 녹아 없어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과장된 설정이라 할 수 있다. (K2 소총탄이 50m만에 녹아버린다면 말이 되겠는가?)


2. 실제 50m만에 코인이 녹으려면?

 그럼 정말 코인이 50m만에 녹아버리는 설정에 충실하기 위해서 미사카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코인을 발사해야 하는 것일까? 역산해 보기로 하였다.

 일단 가장 필요한 것은 항력을 계산하는 것이다. 항력은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힘으로, 점성을 가진 유체의 흐름에 의해 생기는 마찰력이다. 유체역학에서 물체가 유체 내에서 움직일 때 작용하는 항력을 계산하는 식인 '항력 방정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 Fd(drag)는 구하고자 하는 항력이며, ρ는 유체의 밀도, v는 유체에 대한 물체의 상대 속도, A는 물체의 투영 면적, Cd는 항력계수로 정의된다. (맨 마지막 것은 벡터) 각각의 상수값은 다음과 같이 가정하였다.
 (1) 유체의 밀도인 ρ는 일반적인 대기의 밀도인 1.2kg/㎥을 가정하였다.
 (2) 물체는 편의상 반지름 0.5cm로 500원 코인과 비슷한 크기인 구체로 가정하였다. 이에 투영면적은 0.785㎠이 된다.
 (3) 구체의 항력 계수는 0.47 정도로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물체(코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가정하였다.
 (1) 코인의 무게에 관해서는 특별한 설정이 없으므로 편의상 500원 및 500엔 동전무게를 참고하여 8g으로 설정하였다.
 (2) 코인의 재질에 관해서도 특별한 설정이 없으므로 편의상 주화에 널리 사용되는 백동(구리와 니켈의 합금. 100원과 500원 동전이 백동 재질이다.)으로 가정하려 하였다. 그러나 합금인 백동의 특성상 정확한 녹는점, 끓는점에 관한 참고자료가 없으므로 편의상 백동에서 가장 많은 비율 (70%이상)을 차지하는 구리 단일금속으로 가정하고 그 수치를 인용하였다. 비열은 0.0924cal/gC, 녹는점은 1357.77K, 끓는점은 2835K 가 된다.

 또한 계산의 편의상 다음과 같은 가정들을 도입하였다.
 (1) 항력으로 인해 손실된 운동 에너지는 모두 물체의 온도를 올리는 데만 사용된다.
 (2) 코인의 온도는 모든 위치에서 동일하며, 상전이도 동시에 나타난다. (즉 표면부터 차츰 기화되어 증발하거나 하지 않는다)
 (3) 대기온도 등 모든 초기온도는 섭씨 20도로 가정.

잉여로운 초간단 시뮬레이터
  이제 항력방정식, 운동에너지 공식 등등을 모두 연립/적분해서 풀어야 하는데 대수적으로 푸는 것은 솔직히 귀찮으므로 MS EXCEL을 이용해 간단한 이산시간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각 변수의 변화를 0.000001초 단위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였다.

2748m/s로 발사 시의 탄체 운동 예측 결과 그래프
 편의상 초기 발사속도를 음속(343.5m/s)의 배수 단위로 증가시켜 가며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50~60m 사이 구간에서 8g의 구리가 모두 기체상태로 변하게 만드는 초기 발사속도는 음속의 8배수인 2748m/s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54.50m지점까지 총 2835cal의 열을 얻어 VAPOR로의 상전이가 일어났고 이 때 탄의 속도는 2363.30m/s)

 이를 운동 에너지로 환산하여 계산하면 20mm 기관포를 단발로 쐈을 때의 운동 에너지 수준으로 이 역시 '지축을 뒤흔들 가공할 위력' 수준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구형 장갑차 정도는 뚫을 수 있는 위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 계산해본다면 기실 권총탄' 수준인 공식설정(1030m/s)에 비한다면 그나마 이쪽의 비주얼이 좀 나을 것 같다.


3. 설정이 마하3(1030m/s)이든 마하8(2748m/s)이든 그것이 미사카의 전력은 아닐 것이다.

 한편 의외로 동전이 잘 녹는다는 이 연산 결과는, '가볍고 조그마한 동전'을 사용하는 한 마하3이든 마하8이든 그것이 미사카의 '전력(全力)'은 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상대방에 주는 데미지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발사속도를 올리면 되지만, 그 대신 사거리가 무려 속도의 제곱으로 줄어들어버린다. 이래서는 무기로써 원활히 사용할 수 없으니 무턱대고 속도를 올려서도 안된다. 예를 들어 같은 시뮬레이션에서 초기 탄체속도를 마하16(5496m/s)으로 올리자 코인은 12.16m만에 완전히 기체가 되어 증발해 버렸다.

 즉 미사카가 적에게 유효한 직접관통 공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최소 사거리를 만족시키는 선에서 코인의 속도를 적당히 제한해 쏴야만 할 필요가 있으며, 그 결과 생각보다 파괴력이 작은 레일건을 쏘게 되었다는 멋대로의 추론도 설득력을 얻게 된다. (요는 레일건의 출력을 제한하고 있었던 건 미사카의 능력이 아니라 코인 자체의 한계였다는 이야기)

ⓒ Project-Railgun
 마침 이를 증명하듯 '내가 날릴 수 있는 건 코인 뿐만이 아냐!'라며 날린 묵직한 결정타는 이제까지의 레일건과는 다른 차원의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4. 그렇지만 과장은 과장

ⓒ Project-Railgun
  이렇게 대충 '레벨5'의 파괴력에 대한 변호는 '도구 탓'으로 돌린다고 칠지라도, 조절한 소총탄 한방 맞고 수영장에서 엄청난 물기둥이 솟는다던가 하는 연출은 아무리 생각해줘도 물리적으로 답이 없는 과장연출임에는 틀림없다. 그 정도의 충격량을 내려면 아무리 속도가 빠르다 하더라도 '동전'의 질량만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은 물리공식 이전에 상식으로 생각해야 할 일이다. ^^

 그나마 칭찬받을 수 있는 것은 '물을 완충재로 썼다'라는 것인데, 사실 물은 이런 실험에 있어 매우 좋은 완충재이다.

1030m/s로 수중발사 시의 탄체 운동 예측 결과 그래프
  1030m/s의 속도로 8g의 코인이 수영장 물에 입사했을 때 속도변화를 같은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그래프로 나타내 보았다. 단 유체의 밀도가 공기의 약 800배인 1000kg/㎥ 로 변경된다. 그러자 사실상 2m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의 속도를 잃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물 속에다 대고 총을 쏘아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관련 동영상을 본문의 맨 아래에 첨부한다.


5. 그렇지만 개그는 개그.


 그렇지만 개그는 개그이고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과학 사이드에서의 설정이 과학적으로 엄격히 따져봤더니 다 숫자가 틀렸다고 해서 애니메이션 감상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히어로이즘만 강조되고 정작 주 소재인 혜성 충돌에 대해서는 엉망진창인 설정을 내세워 많은 비난을 받은 '아마겟돈'이. 정작 흥행면에선 '딥임팩트'를 능가했던 사례를 보아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한번쯤은 이렇게 '과연 이 이론이 맞는 것일까?' 하는 원초적인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즐기는 즐겁고 잉여로운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http://www.youtube.com/watch?v=BEXRfWJNzG8&feature=player_embedded
Mythbusters: Water proof bullet 편

와 덕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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