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뭥미? 도 혐짤도 웃자도 감동도 아니고 지금 추베에있는 개소리에 대한 정확한 나의 생각

추베에서 호구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알려주신 분이있더군요. 감사합니다.
그 놈때문에 제가 좀 삘이 받아서 요즘 역사에 대해 저만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 생각이 옳다는건 아니고. 하지만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국사 시험을 봐도 80점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서술형을 작성해도 선생님은 제 생각에 동의하지만 이건 시험이니까 옳지 않다고 해서 틀린것으로 제가 주장하는 글이 전혀 틀린것은 아닙니다.
 
일단 제가 쓸말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대학을 가기위해 열심히 정리하고 사료는 준비를 못했지만 친구들과 말해보고 토론해보고 선생님께 여쭤보고 한것으로 어느정도 그냥 추베정도 가서 제 생각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고조선부터 시작하죠.
 
저도 처음에는 남들과 거의 비슷한 고조선이었습니다. 차이가 없죠. 제가 국사를 시작해도 가장 주의깊게 본것은 고구려였으니말이죠. 오죽하면 선생님이 'XX아 고구려 왕 죽 읊어라.' 이러면 쭉~ 읊고 그랬죠. 그정도로 고구려는 나름 빠삭했습니다.
 
저의 고조선 의식을 처음 일깨운것은 이덕일 선생님의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입니다. 모르시는분이 많을거고 저건 뭐야? 라고 하는데... 이덕일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민족사학파중 한분이십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충격받았습니다. 그 전까지 생각도 못했던것이 너무 많던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마지막 개념을 정리한 책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 상고사였습니다. 이 책은 정말로 저의 머리속에 일말의 역사의식을 뒤바꿔버렸습니다. 3조선설...
이거야 말로 제가 생각했고 제가 정리할수있는 마지막 수단이었죠.
 
고조선은 처음부터 3개였던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아는 단군조선으로 시작하죠.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등등을 보면 기자는 아마도 동이, 조선사람이다 라는 결론도 나오는데요. 일단 이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저희가 아는 단군조선은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신조선으로 보셨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이 진한과 중국의 '귀신 신'등등 여러가지와 맞다고 생각한것이겠지요. (저는 귀신 신 자가 아마도 신조선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동의 하죠. 그리고 기자가 온 후에 무슨일이있는지는 몰라도 기자는 지금의 요동 근지와 요서등등을 받고 제후에 봉해집니다. 제후중에서 서열이 2위였겠죠. 3조선인데 아직 2개밖에 안나왔죠? 나머지 조선은 지금의 한반도에 위치했습니다. 말조선이죠 말 마와 저희가 아는 한반도에 진나라와는 굉장히 비슷하죠. 아마도 중국의 역사적 자료에 의지하다보니 중국에서 오타가 나온것 같습니다.
 
기자는 아마도 저희 조선에서 중국으로 보낸 첩자? 아니면 그에 준하는 중요한 직위였겠고요.(당시에도 수많은 신경전이 오고갔죠.)
기자가 중국을 따난 건 명분에 지나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온것이죠. 말조선은 아마도 남쪽의 미개척지를 개척한 장수나 귀족에게 내린것일수도 있고요. 말조선에 관한건 매우 적은데 왕의 이름이 韓(한) 이라는것외에는 별로 알려진것이 없죠.
 
신조선와 기자조선인 발조선의 멸망을 써보겠습니다. 이곳부터가 시작입니다. 신재호 선생의 생각과 저의 생각의 혼합인 새로운 저의 생각이.
 
신조선은 단재께서 북의 흉노와의 싸움으로 약해졌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이유는 한 초기만 해도 유방은 흉노와의 싸움에서 죽을고비를 단신으로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그랬던 흉노가 내분도 없이 후한에게 그냥 밀리게 됩니다. 이것은 가장큰 이유가 신조선과의 싸움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신조선은 흉노와의 싸움에서 힘이 매우 약해져서 무너져 후에 진한으로 변하게되고 왕실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던 해모수가 부여로가서 부여에서 다시 시작되게되고 아마도 정통성의 2순위였던 ??(저도 모릅니다.. 단지 가정일뿐)이 말조선으로 넘어가서 진한을 받게되지요.(혹시라도 신조선의 그 자리에 어째서 흉노가 지배하지 않냐고 한다면 제후들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직 신조선과의 전쟁으로 소모한 힘을 회복해야하는 흉노로는 괜히 제후들을 자극해서 연속적인 전쟁을 치루기는 버거웠을것입니다. 아직 왕실의 전통성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죠.)
 
발조선... 가장 복잡하고 중국사에 가장 많이 쓰여진 역사입니다. 일단 멸망은 위만이 맞습니다. 다만 위만 역시 우리나라, 동이가 아니냐는 주장도 넘치고요. 그 이유는 중국에서 넘어온 위만이라는 자를 그렇게 쉽게 믿어도 되는가. 와 그가 발조선을 멸망시키고 과연 왜 조선이라는 국호를 유지했는가? 입니다. 아마도 신임은 발달된 철기문화가 아닐까합니다. 애초에 그 이전에도 고조선에도 철기문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철기문화를 가지고있던 중국이 아직 청동기 문화를 가지고 자신들과는 전혀다른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던 고조선을 그냥 유지시켰는가? 가 의문점이죠. 아마도 고조선도 충분한 철기문화가 존재했으리라 봅니다.
 
다만 한족이 좀더 '발달된' 철기문화를 가졌거나, 혹은 위만을 자신들의 동족으로 편입시키려는 하나의 수 입니다.
 
위만의 반란으로 발조선이 멸망합니다. 다만 지금의 평양이 고조선의 수도였는데 고작 한강유역쯤 가자고 배를 탔다라...
중국측이랑 일제 식민학파 등등이 주장하는 해상교통은 너무 위험합니다. 오죽하면 백제가 일본을가서 지배했다는게 거짓이라는것까지 주장하겠습니까?
 
즉 육로보단 해로가 안전한 거리에 발조선의 수도가 있어야 하고 말조선의 수도가 있어야 합니다. 말조선의 수도는 처음에 지금의 평양일지도 모르겠고 그 이후에는 한강유역에서 그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해로가 편한길... 요동의 지금의 요하나 그 부근의 강쯤? 그곳이 발조선의 '평양' 입니다. 말조선으로 넘어온 발조선의 왕 기준은 그곳의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다만 후에 그곳 주민에게 맞아 죽었다는 말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확신할수 없습니다.)
 
이때까지 아직 신조선은 멀쩡합니다. 신조선이 위만조선을 인정했고 아마도 위만이 연나라사람이라고 해도 신조선이라는 거대한세력때문에 조선이라는 이름을 유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가능성은 뭐든지 있지요.)
신조선이 멸망하는것은 위만조선이 멸망하기 50년정도의 사이일것 같습니다.
 
신조선이 멸망하고 위만조선이 연달아 무너집니다. 위만은 말조선으로 오게됩니다. 하지만 말조선의 왕은 과거 발조선의 왕의 후손, 하지만 자신들의 정통성을 유지해야했을것입니다. 즉, 복수를 하고 싶어도 까놓고 할수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변한입니다.
진한과 마한을 봤을때 상대적으로 변한이 굉장히 작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후에 변한이 변한 가야도 그렇고 말이죠. 그것이 바로 마한이 생각한 복수 입니다. 굉장히 약한 세력이죠. 진한은 잠시후 굉장히 사분오분되게됩니다. 그 이유는 진한의 왕위 정통성에 있게됩니다.
 
고조선의 정통성은 해모수에게 있지만 해모수의 밑에 있기 싫기 때문에 자신의 세력을 끌고 마한으로 내려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싶기 마련, 그들의 세력은 모두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정통성을 이유로
 
해모수는 이미 부여에서 정통성을 인정받고 부여를 잇게 됩니다.
이렇게 3조선은 막을 내립니다. 어찌보면 허무하지만 제가 제대로 정리된 저의 노트를 보고 쓴것이 아니라서 짧게 쓸수밖에 없습니다.(친구놈이 비올때 떨궈서... 싹 날아가버린...)
 
아 중요한 고조선의 강역에 대해 설명이 없군요.
일단 고조선의 강역에 가장중요한건 강의 위치입니다. 당시의 요하와 지금의 요하의 위치 그것은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갈석산의 위치와 만리장성의 위치가 고조선의 영토를 단정지을수 있습니다.
 
만리장성이 처음 세워지는것은 춘추 전국시대입니다. 자기네 끼리 치고받기도 힘든데 그 위에 장성 쌓는다? 대외적으로는 '변방 부족'들의 침입을 방지... 고작 '변방 부족'을 막는데 장성까지? 아니죠. 자신들이 탄탄히 수성할 필요가 있는 '국가'를 방어하는것이죠. 진시황은 고작 그 장성을 이은것이고 그 장성 밖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통일을 한 진시황이 고작 '변방 부족' 때문에? 아니죠. 변방부족이 '국가'입니다. 천자를 지칭한 '국가' 말이죠. 혹은 진시황도 고조선과의 전쟁에 패해서 2대에서 진나라가 멸망한 것이 아닐른지요?
 
한나라는 드디어 고조선에서 어느정도 풀려납니다. 바로 위만의 정권. 위만은 너무 억압보다는 어느정도의 이익을 중요시 했을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배우는중계 무역이죠. 하지만 이것은 거짓, 바로 한나라에게 사들여와 신조선에 받치고 신조선의 물건을 매우 비싸게 파는것입니다. 아마도 전쟁의 이유는 이것때문이죠. 하지만 그 전에 연의 진개가 발조선에 쳐들어와 2천리의 땅을 빼앗고 만번한을 경계로 했다는데... 우리나라가 고작 지금 한반도에 있다면... 쿡 생각만해도 웃기는군요. 거의 우리 6.25 전쟁급이네요? 이야 대단해요... 더구나 그 반이 진나라면... 우와 그냥 멸망했네욬ㅋㅋㅋㅋ
 
이딴 재미없는 개그랑 개드립 집어치우고, 위만정권이 들어선뒤 한나라는 오히려 살것같았죠. 하지만 실상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거왕때 전쟁이 일어납니다. 궁금한게... 지금 요동이 만약 그당시 요동이었다면 그당시 요동에는 여름에 비가 안내리고 전염병이 없었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모르고요? 우와! 자신들의 역량을 모르고 덤비다니! 우리나라도 참 개그쳤었네요? 그쵸?
 
개소리 집어치우세요 당시 국경은 난하입니다. 지금의 요서 지방에 발조선의 도성이 있었고요.
애초에 위만조선도 무너질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신조선의 멸망과 말조선의 무관심(말 조선은 위만조선에 대한 복수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흉노의 침입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한나라의 내분정책, 위만조선은 한나라를 상대로 1년이나 버팁니다. 하지만 아무리 한나라라도 1년간이나 전쟁을 지속할순 없습니다. 그래서 전쟁인척 하면서 내분정책을 시도합니다. 그 결과가 위만조선의 멸망이죠.
 
위만조선은 내분으로 무너집니다. 왕을 암살하고... 왕을 대신해서 싸우던 장수마저 암살해서 죽여버리는 비극적인 내분이죠.
 
그리고 항복한 자들의 처사는 후합니다... 오히려 한나라의 장수들을 참수하고 항복한 자들을 제후로 삼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제후는 곧 모두 죽습니다. 후사도 없이...
 
왜? 라고 하신다면 바로 영지 입니다. 그들은 산동반도 부근에 영지를 받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마도 산동반도는 이미 말조선에 의해서 장악되었을 가능성이있습니다. 그것으로 한조정에 불만을 가지고 대들다가 죽고... 무려 저항군에 가담해서 반역을 시도하다 죽기까지 하죠.  영지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불만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게 제가 생각하는 고조선을 마지막이겠군요.. 시간이 간당간당해서.. 내일도 학교를 가야하는 고등학생이므로 나중에 고구려를 기약하며 끊어야 할것 같군요...
 
이상... 저의 생각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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