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명나라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세종(현재 매우 아픔)
"끄응... 과인의 몸이 편치 않으니, 사신 영접은 세자에게 맡기도록 하라"
"전하... 그게 실은..."
문종(아버지보다 더 아픔)
"아바마마... 소자도... 불가능... 합니다"
"환장하겠군. 그럼 누가 명나라 사신을 상대한단 말이냐?"
공무원에 갓 임용된 젊은 선비
"헤헤 전하, 그거야 간단하죠. 왕이 아프면 세자가, 세자가 아프면 세손이 하면 되지 않습니까 ㅎㅎ"
"야 이 개 18 XXXX
들아"
"세손은 겨우 9살 밖에 안됐는데 중요한 외교회의에 어떻게 보내냐 10XX
들아. 대가리가 있으면 생각이란걸 해라"
http://sillok.history.go.kr/id/kda_13201018_001
이때 세종이 얼마나 심한 욕을 했는지, 왕이 아무리 쌍욕을 퍼부어도 "왕께서 분노를 감추지 못하셨다"라고 자체검열하는 실록마저
"더벅머리 선비"라고 적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