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근황

성소피아 박물관, 다시 이슬람 사원으로 돌아가나?

원래는 비잔틴 제국 시절에 건립한 정교회 성당이었다가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이슬람 사원이 됨 (4개의 탑이 이슬람 미나레트)

그러다가 터키의 국부 케말 파샤(아타투르크)가 터키 공화국을 세우면서 

정교분리를 강조하며 성당도 이슬람 사원도 아닌 박물관으로 전환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회벽으로 가려버린 정교회 성화도 이때 복원됨

그런데 최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 최고행정법원에 

다시 이슬람 사원으로 복귀 시켜달라고 소송을 걸음

이 소식을 들은 러시아 정교회가 격분해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따짐

원래는 그리스 정교회가 따져야 하는데 현재 정교회 서열은 러시아 정교회가 가장 높음

터키 최고 법원은 심의에 착수해서 

2주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함

이슬람 사원으로 전환되면 안에서 예배도 가능...

결과에 따라서 최근 밀월관계를 맺고 있는 터키와 러시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베네치아 도제였던 엔리코 단돌로 무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