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이 올해(2015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디피에이통신(DPA)은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자유당(Liberal party) 소속 ‘아비드 라야’의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정의와 종교의 자유 보호에 기여한 점을 들어

교황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노르웨이 현지 NTB통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아비드 라야(Abid Raja) 의원은 “교황이 세계적으로 큰일을 해왔다”면서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은 교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스스로 이슬람교도로서 교황을 후보로 추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도 

올해 후보에 올랐다고 통신은 전했다. 

데니스 무케게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 수천 명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로 지난해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인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했으며, 

교황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었다.

 

한편, 노벨평화상 추천 권한은 전직, 현직 노벨위원회 위원,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 

학계, 각국 의회 인사 등에 부여되어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추천 마감인 2월 1일이며, 최종 수상자 발표는 통상 10월에 한다.

 

노벨상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밀에 부치게 돼 있으나 

후보 추천을 한 사람은 추천 사실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