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매일 친구를 업고 다닌 어느 남학생.jpg


중국 장쑤(江苏)성 쉬저우(徐州)시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시에쉬(谢旭)'는 

보통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일과를 보내는데요.



그는 근위축증으로 인해 걷지 못하는 친구 '장치(张驰)'를 업고 매일 학교를 다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숙사에서 교실까지, 밥 먹으러 식당에, 다시 교실로, 자습실로...



그것이 올해로 3년째.



시작은 정말 사소하게, 걷지 못하는 장치를 한번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리도 엄청 아프고, 팔에도 알이 배겼어요.

사실 저도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업고 다닐 수 있을지 몰랐어요. 그런데 이제 3년이 되었네요."



피보다도 진한 게 있다면, 이들 사이같은 정(情)이 아닐까요.



여기에 반친구들도 조금씩 도와주어서, 둘은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감동적인 일화는 뉴스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을 울렸고,

시에쉬는 대륙에서 단연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대입 시험을 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둘 다 성적도 우수하다는데, 좋은 학교에 합격해서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것, 이런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 

둘 다 정말 이 세상에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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