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에서 이른바 ‘진상 엄마’를 만난 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모르는 아이가 자신이 시킨 고가의 요리를 계속 달라고 떼쓰며 울었는데, 오히려 아이의 엄마가 적반하장으로 따지며 자신을 나무랐다는 것이다. “애들은 그럴 수 있지만, 어른이 그러면 안 된다”는 네티즌 질타가 이어졌다.
네티즌 ‘eg**’은 16일 네이트판 게시판에 ‘유명한 셰프님 식당 갔다가 황당한 경우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식당의 문제가 아닌 식당에서 만난 손님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20대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네티즌은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는 동파육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한 남자 아이가 와서 달라고 해 한점을 줬다고 했다.
이후 또 달라기에 안 된다고 말했더니 아이가 바닥에 드러누워 울었다고 한다. 이후 아이의 엄마가 와서 자신들에게 윽박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엄마가 와서 ‘왜 자기네 애를 울리냐’고 다짜고짜 반말을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얘가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던 모양인데 한 점 더 주지 그랬냐’고 말하더라”고 기막혀했다. 그는 고기 한점에 5000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 엄마로부터 “고기 한 점이 그렇게 아깝냐” “그 나이 먹도록 고기도 못 먹어보고 살았냐” “마음을 곱게 쓰고 살라” 등 폭언을 들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몇몇 엄마때문에 다른 엄마까지 욕먹는다” “애보다 엄마가 더 가관이다”며 분노했다.